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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2300006
한자
영어의미역 Mountain
분야 지리/자연 지리
유형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지역 경상북도 칠곡군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손명원

[정의]

경상북도 칠곡군의 지형 중 주변의 평지에서 높이 솟은 지표 기복.

[개설]

산(山)은 해발고도나 기복량으로 정의하기도 하지만, 자연환경에 대한 지역 주민들의 인식을 바탕으로 한다. 산은 봉(峰)과 능(稜), 계곡으로 이루어져 있다. 봉이란 산에서 가장 높이 솟아 있는 정상 부분을 말하며, 능이란 봉우리에서 사방으로 이어지는 줄기를 일컫는다. 칠곡군 지역의 산들은 낙동강을 사이에 두고 동서로 분리되어 있다. 동부의 산들은 낙동정맥(洛東正脈)의 보현산에서 팔공산, 가산으로 이어지는 산줄기를 따라 분포하며, 서부의 산들은 백두대간(白頭大幹)의 삼도봉에서 수도산, 금오산으로 이어지는 산줄기를 따라 분포한다. 산들의 해발고도는 산줄기 끝부분으로 나아갈수록 대체로 낮아지는 경향이 있다.

[형성]

산의 해발고도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요소는 신생대의 지반 융기이다. 세계의 높은 산들은 ‘알프스-히말라야 조산대’와 ‘로키-안데스 조산대’를 따라 분포하며, 우리나라의 높은 산들은 태백산맥을 따라 분포한다. 칠곡군 지역은 신생대의 지반 융기 작용의 영향을 거의 받지 않았다. 산의 해발고도에 영향을 미치는 두 번째 요소는 암석의 굳기이다. 단단한 암석으로 이루어진 지역은 풍화와 침식에 강하여 높은 산지를 형성한다. 칠곡군 지역에서 화성암으로 이루어진 산들은 퇴적암으로 이루어진 산들보다 해발고도가 비교적 높다. 산의 해발고도에 영향을 미치는 세 번째 요소는 시간이다. 암석이 지표에 노출된 시간이 길수록 풍화되고 침식되어 산의 고도는 낮아진다. 칠곡군 지역에서 선캄브리아기의 화강암질 편마암으로 이루어진 산지는 중생대에 퇴적된 퇴적암 류로 이루어진 산들에 비하여 낮다.

[분포]

팔공산에서 서쪽으로 이어지는 산줄기는 가산(架山)[901.6m], 오계산(午鷄山)[466.3m], 백운산(白雲山)[713.4m], 황학산(黃鶴山)[782m], 유학산(遊鶴山)[839m], 숲데미산[518.7m], 봉두암산(鳳頭岩山)[326.7m]으로 이어지고 백운산에서 남으로 뻗은 산줄기는 매봉산(梅峰山)[623m], 건령산(建靈山)[516m], 명봉산(明峰山)[401.7m]으로 이어진다. 황학산에서 서남쪽으로 뻗은 산줄기는 소학산(巢鶴山)[622m], 기반산(岐般山)[464m], 작오산(鵲烏山)[303.2m]으로 이어지고, 소학산에서 남쪽으로 뻗은 산줄기는 자봉산[406.2m], 장원봉(壯元峰)[371.8m], 금무산(錦舞山)[268.4m], 봉두산(峰斗山)으로 이어진다. 수도산에서 북동쪽으로 이어지는 산줄기는 금오산(金烏山)[976.7m], 영암산(鈴岩山)[782m], 누진산(樓鎭山)[742.4m], 비룡산(飛龍山)[576m], 봉화치(烽火峙)[468.3m], 도고산(道高山)[348.7m]으로 이어진다.

[지질과의 관계]

칠곡군 지역의 높은 산들은 중생대 백악기 화성암류 지역에 분포한다. 낙동강 서부 지역의 금오산영암산은 산성 내지 중성 마그마가 분출하여 형성된 안산암과 유문암으로 이루어진 화산암류 지역에 위치한다. 낙동강 동부 지역의 유학산, 숲데미산, 봉두암산 등은 안산암질 래피리 응회암 및 안산암으로 이루어진 응회암류 지역에 위치하며, 가산, 백운산, 황학산 등은 팔공산 화강암 지역에 위치한다.

중생대 백악기의 퇴적암류 지역에는 해발고도 300~500m의 산들이 분포한다. 소학산, 기반산, 작조산, 자봉산 등은 낙동층군의 기반을 이루는 낙동층 분포 지역에 위치하며, 건령산, 장원산, 금무산은 하산동층 분포지역에 위치하고, 명봉산은 동명층 분포 지역에 위치한다.

그리고 선캄브리아기의 화강암질 편마암 지역은 지표에서 장기간 풍화와 침식에 노출되어 300m 이하의 구릉지를 나타낸다. 낙동강 서부 지역의 비룡산, 봉화치, 도고산 등이 이 지역에 위치한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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