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78012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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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金化自等農謠 |
영어공식명칭 | Gimhwajadeungnongyo |
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
유형 | 작품/민요와 무가 |
지역 | 강원도 철원군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이영식 |
채록 시기/일시 | 1991년 - 「김화자등농요」 강원도 민속예술경연대회에 출연한 고의환, 최근수에게서 채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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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사항 시기/일시 | 2016년 - 「김화자등농요」 한국학중앙연구원에서 발행한 『증편 한국구비문학대계』 2-14 강원도 철원군 편에 노래의 일부가 「모심는 소리」, 「논매는 소리」라는 제목으로 수록 |
채록지 | 토성리 - 강원도 철원군 갈말읍 토성리 |
가창권역 | 철원군 - 강원도 철원군 |
성격 | 민요|노동요 |
기능 구분 | 농산 노동요|논농사요 |
형식 구분 | 선후창 |
[정의]
강원도 철원군에서 논농사를 지을 때 부르던 농요.
[개설]
「김화자등농요」는 강원도 김화군에 속하였던 자등마을에서 불렀던 논농사 소리로, 논을 갈고, 모를 심고, 김을 매면서 불렀던 노래이다. 1991년에 고의환, 최근수 등이 강원도 민속예술경연대회에 출연하여 「김화자등농요」를 불러 종합우수상을 받았다.
[채록/수집 상황]
「김화자등농요」는 1991년에 고의환, 최근수 등이 강원도 민속예술경연대회에서 가창하면서 널리 소개되었다. 출처를 정확히 밝히지 않았으나 내용을 참고하면 「김화자등농요」로 판단되는 노래가 1992년에 철원군에서 발행한 『철원군지』에도 정리되어 있다. 그리고 2016년 한국학중앙연구원에서 발행한 『증편 한국구비문학대계』 2-14 강원도 철원군 편에 「김화자등농요」와 관련된 노래의 일부가 「모심는 소리」, 「논매는 소리」로 채록되어 수록되어 있다. 채록 당시에 제보자 고의환, 최근수는 1991년에 강원도 민속예술경연대회에 출연하면서 지역의 선배로부터 배워 익혔다고 하였다. 고의환, 최근수는 채록 당시에도 논농사를 지었지만 실제 논농사를 지으며 노래를 부르지는 않았다고 한다.
[구성 및 형식]
「김화자등농요」가 1991년에 강원도 민속예술경연대회에서 가창될 당시에는 논갈이, 모심기, 김매기[애벌], 김매기[두벌], 가을걷이 등 모두 5과장으로 구성하였다. 1994년 강원도에서 발행한 『강원의 전통민속예술』에 정리한 것을 살피면 손선후, 고노석 등이 선소리를 주고, 강원도 철원군 서면 와수리 및 자등리 주민들이 소리를 받는 선후창 형식이다.
[내용]
「김화자등농요」에는 논갈이, 모심기, 김매기, 가을걷이 등 네 가지 농요가 있는데, 그 중 김매기는 애벌매기를 할 때와 두벌매기를 할 때 소리가 달라 둘로 구분하였다. 「김화자등농요」는 『강원의 전통민속예술』 및 『철원군지』, 그리고 『증편 한국구비문학대계』 2-14 강원도 철원군 편에 부분적으로 정리되어 있다. 논농사가 진행되는 순서로 정리하면 논갈이 및 써레질, 모심기, 애벌매기, 두벌매기, 벼 베기, 타작하기 등으로 이어지는데, 두벌매기 때 부르는 「방아소리」와 「벼베기 소리」가 제대로 정리가 되어 있지 않다.
먼저 「써레소리」를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이랴 어서 가자 빨리 가자/ 정든 님이 기다린다 이랴/ 어디 어디 에 헤-/ 이랴 어서 가자 고수 잡아라/ 어도치/ 말기 잡아 들어가라- 이랴”
「모심기소리」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
“하나 하나 하나이로구나/ 하나 하나 하나이로구나/ 물이 많아 수답이고 물이 즉어 건답일세/ 하나 하나 하나이로구나”
「덩어리소리」는 다음과 같다.
“에헐싸 덩어리야/ 에헐싸 덩어리요/ 이 논매미가 누구 논이냐/ 에헐사 덩어리요/ 김서방네 논배미로다/ 에헐사 덩어리요/ 잘 파면은 이밥뎅이/ 에헐사 덩어리요/ 에헐사 덩어리요/ 에헐싸 덩어리요/ 에헐싸 덩어리요/ 못 파면은 모조밥뎅이/ 에헐사 덩어리요/ 외로 넘기면 왼고배뎅이/ 에헐사 덩어리요/ 앞으로 넴기면 맷돌뎅이/ 에헐싸 덩어리요/ 뒤로 넘기면 번개뎅이/ 에헐싸 덩어리요”
타작하는 소리는 다음과 같다.
“여기 쳐라 저기 쳐라/ 이리저리 훌떡/ 뒤집어 넘어치니/ 이리저리 후린다/ 툭탁툭탁/ 이리 쳐라 저리 쳐라/ 이리 치고 저리 쳐라/ 툭탁툭탁 쳐라”
[현황]
「김화자등농요」는 강원도 민속예술경연대회에서 가창한 노래인데, 당시 출연하였던 강원도 철원군 갈말읍 토성리의 고의환, 최근수 등이 「김화자등농요」에 들어 있는 「모심는 소리」, 「덩어리소리」를 기억하고 있다. 하지만 두벌매기 소리인 「방아소리」는 제대로 기억하지 못하고 있다.
[의의와 평가]
「김화자등농요」는 현재 지역에서 활발하게 전승되는 노래는 아니지만 강원도 민속예술경연대회에서 가창된 것이 계기가 되어 많은 지역민들이 소리를 익히게 되었다. 그 결과 철원군 갈말읍 토성리 마을에는 아직 「김화자등농요」를 기억하는 사람들이 있다. 철원군 동송읍 지역 논농사 소리와 크게 다르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