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강원도 철원군 갈말읍에 속하는 법정리.

[개설]

내대리(內垈里)는 강원도 철원군 갈말읍의 서부에 있으며, 북쪽으로 철원군 갈말읍 동막리와 상사리, 동쪽으로 철원군 갈말읍 문혜리와 지경리, 남쪽으로 철원군 갈말읍 군탄리, 서쪽으로 한탄강을 경계로 철원군 동송읍 장흥리와 접하고 있다.

[명칭 유래]

내대리는 주위를 둘러싼 산지의 안쪽에 형성된 마을이라는 뜻으로 ‘안터’라고 불리었다.

[형성 및 변천]

1914년 행정구역 개편에 따라 철원군 갈말면의 안터, 석담, 포리를 통합하여 강원도 철원군 갈말면 내대리로 개설되었다. 1979년 5월 1일 갈말면이 갈말읍으로 승격하여 강원도 철원군 갈말읍 내대리가 되었다.

[자연환경]

내대리 일대의 지체구조(地體構造)는 중생대 마그마작용에 의해 형성된 대보화강암과 단천복합체로 구성된 경기육괴의 일부로 구성되어 있다. 북서쪽에는 덕령산에서 뻗어 나온 산줄기가 발달하였다. 내대리 남단 경계에는 한탄강이 흐르고 있어 강 주변에 충적지를 형성하고 있다.

[현황]

2017년 12월 31일 기준으로 내대리에는 가구 수 265세대에 538명[남자 292명, 여자 246명]의 주민이 살고 있다. 교육기관으로 내대초등학교가 있다.

내대리에서 한탄강을 건너 동송읍 장흥리로 이어지는 지방도 제463호에는 승일교가 설치되어 있다. 승일교는 해방 직후 철원군이 공산 치하에 있었던 1948년 북한에 의해 한탄교라는 이름으로 착공되었다. 동송읍 쪽에서 교각을 건설하던 중 6·25전쟁이 발발하여 공사가 중단되었다가 1952년 미군과 국군 공병대가 내대리 쪽 교각과 보를 완성하여 1958년 승일교라는 이름으로 개통하였다. 승일교의 이름은 남북 합작으로 다리를 지어서 이승만의 ‘승’ 자와 김일성의 ‘일’ 자를 따서 명명하였다는 설과 “김일성을 이기자.”라고 하여 승일교라고 하였다는 설 등이 전해지고 있으나, 6·25전쟁 당시 한탄강을 건너 북진하던 중 행방불명된 것으로 알려진 연대장 박승일 대령을 기리기 위하여 승일교라고 이름 붙였다는 설이 대체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승일교는 노후화되어 현재는 차량 통행이 불가능하며 1999년 새로 개통된 한탄대교를 이용하여 통행할 수 있다. 한탄대교가 개통됨에 따라 철원군청은 기존 승일교 교량 일대를 승일공원으로 지정하고 관광 명소로 조성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