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기도 부천시에 속하는 행정동.

[명칭 유래]

‘심곡(深谷)’이라는 말은 토박이말로 깊은 구지를 나타내지만, 골짜기가 아닌 허허벌판에 마을이 형성되어 있어 한자의 의미와는 다르다. 심곡동 중 심곡 1동은 벌막, 심곡 2동은 진말, 심곡3동은 먹적골이라 불렀다. 심곡3동을 부르는 먹적골은 조선 시대 목자리(牧自里), 즉 목자골로 불리다 1930년대 즈음 먹적골이 되었다. 성주산(聖柱山) 능선이 마을 뒤로 뻗어 내려가 사람의 목젖 모양의 형상을 이루어 목젖골이라 하다가 후에 먹적골로 불렀다고 한다. 먹적골은 김포선을 중심으로 중동과 경계를 이루고 있는데 도로가 포장되기 이전에는 이 철로를 따라 시내로 다니곤 하였다.

먹적골에는 "겉절리[현 원미 2동]에 가서 [곡식을] 거두어서 소사에 가서 소를 사서 장말[현재의 중동] 가서 잡아서 조마루[현재의 원미동]에 가서 졸여서 진말[현재의 심곡 2동]에 가서 지져서 농장[현 중동에 있던 일본인 농장]에서 나누어 먹적골에 가서 먹었다."라는 이야기가 전한다.

[형성 및 변천]

조선 후기 부평군 석천면 심곡리로, 1914년 부천군이 신설되면서 계남면에 속하였다. 1931년 소사면 심곡리가 되었고, 1941년 소사읍 심곡리로 변경되었다. 1973년 소사읍이 부천시로 승격되자 부천시 심곡 1리·심곡 2리·심곡 6리·심곡 7리가 심곡 1동·심곡 2동으로 개편되었다. 1982년 심곡 2동에서 심곡3동이 분동하였고, 1988년 1월 1일 중구 심곡 1동으로 행정 구역이 변경되었다. 1992년 6월 1일 심곡3동에서 심곡 1동이 분동하였다. 1993년 2월 1일 구 명칭이 변경되어 중구 심곡3동에서 원미구 심곡3동으로 관할이 변경되었다. 1993년 5월 20일 심곡3동 일부가 중 1동으로 나뉘어졌다. 2016년 7월 4일 일반구를 폐지하는 행정 체제 개편에 따라 부천시 심곡3동이 되었다.

[자연환경]

심곡3동은 옛날 시골 마을의 이미지가 풍기고 사람 사는 맛이 나는 평범하고 안정적인 마을이다.

[현황]

2016년 7월 31일 현재 관할 면적은 0.42㎢이며, 인구는 6,164가구 1만 3973명[남 7,205명, 여 6,768명]이다. 심곡3동은 부천역과 중동역이 근거리에 있는 주거 지역으로 중동 신도시가 인접해 있으며, 생활 편의 및 복지 시설 활용 요구가 높아지는 추세이다. 경인선 전철과 부일로가 심곡동의 남부를 지나며, 중앙로가 심곡동의 중앙을 관통하고 있어 교통은 편리한 편이다. 인근에는 부천 대학과 부천 시민 회관, 부천시 시민 운동장, 부천 상공 회의소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