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상북도 의성군 신평면에서 견우·직녀와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애정요. 「견우직녀가」는 견우와 직녀 이야기를 소재로 한 애정요이다. 견우와 직녀는 1년에 하루 음력 7월 초이렛날 밤인 칠석(七夕)에만 만난다고 전해지는데, 이 노래의 가사도 견우·직녀 설화를 바탕으로 하여 서사화 되어있다. 「견우직녀가」는 1998년 의성 군지 편찬 위원회에서 발행한 『의성 군지』 1,350쪽에 수록...
-
경상북도 의성군 비안면 이두2리에 전해오는 혼례식 과정을 노래한 유희요. 경상북도 의성군 비안면 이두리에 전해오는 「결혼 노래」는 과거 전통 혼례식 장면을 서술해 놓은 민요이다. 「결혼 노래」는 의성군 비안면 이두2리에 사는 김해수[남, 채록 당시 80세]로부터 채록한 것으로, 2003년 의성 문화원에서 발행한 『비안현의 문화와 오늘의 삶』에 수록되어 있다. 4음보 1행을 기본으로...
-
경상북도 의성군 비안면 교촌리에서 과부와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과부 이야기」는 스님을 지극 정성으로 보살핀 어느 과부가 스님이 준 도깨비 방망이로 가난을 면하게 되었다는 것과 그 이야기를 들은 악한 과부가 욕심을 품고 스님을 보살폈다가 마을에서 쫓겨나게 되었다는 이야기다. 선은 반드시 보답을 받고, 악은 반드시 벌을 받는다는 ‘선행필보(善行必報) 악행필벌(惡行必罰)’의...
-
경상북도 의성군 비안면 동부리에서 전해지고 있는 산나물 캐며 부르는 노동요. 「구월산 밑에」는 산나물 캘 때 부르는 노래로 일명 「지치 캐는 노래」로 불려지기도 한다. 이 노래는 특히 호남 지방에서 많이 전해지는데, 나물 캐는 활동을 제재로 하여 남녀의 애정을 읊고 있다. 경상북도 의성군 비안면 동부리에 사는 소춘생[남, 채록 당시 74세]이 부른 것으로, 2003년 의성 문화원에...
-
경상북도 의성군 다인면 가원리와 덕지리에 한글 풀이를 소재로 전해 내려오는 유희요. 「국문 뒤풀이」[일명 「언문 뒤풀이」]는 한글 자모음의 결합 순서에 따라 4음보 율격에 맞춰 말을 이어가는 글자 풀이 노래이다. 이 노래는 아이들이 한글을 익히기 위해 ‘가갸거겨’부터 시작하여 부른 유희요로, 의성군 다인면에서 불려진 「국문 뒤풀이」의 경우 ‘라, 마, 자’가 누락된 부분이 있는데...
-
경상북도 의성 지역에서 길쌈을 하면서 부르는 노동요. 「길쌈 노래」는 의성군 비안면 이두2리에 전해져 오는 것으로 여자들이 길쌈을 하면서 부른 노동요이다. 의성군 비안면 이두2리에 사는 이태임[여, 채록 당시 81세]이 부른 것으로, 2003년 의성 문화원에서 발행한 『비안현의 문화와 오늘의 삶』 78쪽에 수록되어 있다. 연속체 형식으로 가창 방식은 독창 혹은 제창이다. 4음보 1...
-
경상북도 의성 지역에 전해 내려오는 김삿갓과 관련된 노래. 「김삿갓 노래」는 의성군 비안면 이두2리에 사는 김해수[남, 채록 당시 80세]가 부른 민요로서, 김삿갓을 주인공으로 하여 부른 유희요이다. 「김삿갓 노래」는 2003년 의성 문화원에서 발행한 『비안현의 문화와 오늘의 삶』 77쪽에 수록되어 있다. 4음보를 기본 구성으로 이루어진 노래로 독창이다. 인부동편 고개넘어 가는것이...
-
경상북도 의성군 안평면 금곡 2리에 전해져 내려오는 깨끼 저고리를 소재로 한 부요. 「깨끼단 저고리」는 곱게 손질한 깨끼 저고리를 시누이를 망쳐 놓음으로써 시누이를 빗대어 시집살이의 서러운 사연을 노래한 부요이다. 박명순[여, 1936년생, 문복 2리 출생]가 부른 것으로, 2000년 의성 문화원에서 발행한 『의성의 민요』 454쪽에 악보와 함께 수록되어 있다. 4음절을 표준 음절...
-
경상북도 의성군 춘산면 금천리에 꽃을 소재로 전해 내려오는 유희요. 「꽃노래」는 의성군 춘산면에서 전해져오는 꽃과 관련된 가창 유희요로 꽃을 감각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의성군 춘산면에 거주하는 조남숙[1924년생, 여, 경상북도 청송군 안덕면 명당리 출생, 16세에 의성군 춘산면 금천 1리로 시집옴]이 부른 것으로, 1988년 의성 군지 편찬 위원회에서 발행한 『의성의 민요』 47...
-
경상북도 의성군 비안면 이두리에서 부르고 있는 후렴구가 ‘널너리 청청’인 노래 「널리리 청청」은 경상북도 의성군 비안면 이두리에서 부르고 있는 댕기를 소재로 한 노래로 후렴이 ‘널리리[널너리] 청청’으로 끝나는 유희요다. 경상북도 의성군 비안면 이두리에 사는 김계수[여, 1921년생]가 부른 것으로, 2000년 의성 문화원에서 발행한 『의성의 민요』 433쪽에 악보와 함께 수록되어...
-
경상북도 의성군 비안면 이두2리에 전해져 오는 노래 유희요. 「노자 노자」는 의성군 비안면 이두2리에 사는 김해수[남, 채록 당시 80세]가 부른 유희요로 세월이 감을 안타까워하는 정서가 표출되어 있다. 의성군 비안면 이두2리에 사는 김해수가 부른 민요로 2003년 의성 문화원에서 발행한 『비안현의 문화와 오늘의 삶』 76쪽에 수록되어 있다. 「노자 노자」는 4음보 1행을 기본 구...
-
경상북도 의성군 비안면 이두리에서 전해오는 단옷날 그네뛰기를 하며 부르는 세시 풍속요. 「단오 노래」는 오월 단옷날 그네뛰기를 하며 부르는 세시 풍속요이자 유희요이다. 단오에는 지역에 따라 탈춤이나 가면극 등을 공연하여 명절 분위기를 띄우기도 하지만 가장 대표적인 단오 놀이는 그네뛰기이다. 그네뛰기는 부녀자의 놀이로, 나이가 들면 다리 힘이 풀려서 기운이 없고 현기증이 나서 타지를...
-
경상북도 의성군 단북면에서 전해지는 월령체 민요. 「달거리」는 경상북도 의성군 단북면에서 전해지는 월령체 민요이자 남녀 사이의 애정 생활을 바탕으로 한 애정요이다. 월령체 민요의 일반적 특징으로는 1년 12달이 모두 제시되나 단북면의 「달거리」는 1월에서 5월까지밖에 존재하지 않는다. 「달거리」는 1998년 의성 군지 편찬 위원회에서 발행한 『의성 군지』 1,350~1,351쪽에...
-
경상북도 의성군 신평면 교안리와 용봉리에서 남녀 사이의 사랑을 소재로 전해 내려오는 민요. 「담뱃대 꼬바리에 정이 들고」는 의성군 신평면에서 전해져오는 민요로, 영감과 할멈, 홀아비와 과부, 처녀와 총각을 등장시켜 남녀 사이의 사랑을 노래한 애정요이다. 류유순[1933년생, 여]이 부른 것으로, 1988년 의성 군지 편찬 위원회에서 발행한 『의성의 민요』 462쪽에 악보와 함께 수...
-
경상북도 의성군 비안면 교촌리에서 장례의식 중 봉분을 다질 때 부르는 노래. 경상북도 의성군 비안면 교촌리의 「덜구 소리」는 무덤을 만들 때에 흙을 다지면서 부르는 장례 의식요이다. 이를 달구질 소리, 덜구 소리, 회방아 소리, 회다지 소리 등이라고도 한다. 묘에 관을 묻고 흙을 다질 때 부르며, 죽은 자의 명복을 비는 내용이나 인생의 허무함을 보여 주는 내용으로 이루어져 있다....
-
경상북도 의성군 비안면 자락리에 전해져 내려오는 마을 유래 관련 노래. 「도락가」는 경상북도 의성군 비안면 자락리에 관한 노래로 자신의 마을이 유서 깊은 곳임을 자랑하고 있는 유희요이다. 의성군 비안면 자락리에 사는 우제관[남, 채록 당시 49세]이 알려 준 것이다. 비록 노래를 부르지는 못하지만 가사를 좋아한 우제관이 집에 베껴 놓은 것을 옮겨 적은 것이다. 「도락가」는 2003...
-
경상북도 의성군 비안면 이두리에서 아이들이 동아[동애]를 따면서 부르는 노래 「동외 따기」는 경상북도 의성군 비안면 이두리에서 불리는 노래로 동아[동애]를 따면서 부르는 노래이다. 김계수[여, 1921년생, 이두리 출생]가 부른 것으로, 2000년 의성 문화원에서 발행한 『의성의 민요』 439쪽에 악보와 함께 수록되어 있다 4음절 표준 음절수로 하여, 메기는 소리와 받는 소리로 이...
-
경상북도 의성군 신평면 교안리에서 모자를 소재로 전해 내려오는 노래. 「모자 노래」는 의성군 신평면 교안리에서 부르고 있는 노래로, 모자를 사용하는 인물과 관련된 것을 노래한 유희요이다. 모자를 사용하는 사람이 대학 모자, 신사 모자, 경찰 모자 등과 같이 남성을 중심으로 노래를 하고 있다는 점이 특이하다. 류유순[1933년생, 여]이 부른 것으로, 1988년 의성 군지 편찬 위원...
-
경상북도 의성군에서 전승되는 나물 캐며 부르는 민요. 경상북도 의성군에서 전승되는 「미나리요」는 나물 캘 때 부르는 노래로 부요에 해당된다. 미나리는 주로 4월에 먹는 것으로 미나리를 삶아서 파와 섞어 무쳐 먹는 나물이다. 의성 지역에서 전승되는 「미나리요」는 노동요라는 점이 특이하다. 일반적으로 김천을 비롯한 경상북도 일대에서 「미나리요」는 참요(讖謠)의 형태로 불렸으나 의성 지...
-
경상북도 의성군 비안면 옥연리에 미륵불과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미륵불 이야기」는 의성군 비안면에 있는 미륵과 관련된 전설로, 마을의 수호신격인 미륵을 도적이 훔쳐간 이야기이다. 윤화영[남, 당시 69세], 김삼화[남, 당시 61세], 김병길[남, 당시 72세], 박문자[여, 당시 72세], 이영순[여, 당시 51세, 이동댁]이 전해준 것으로, 2003년 의성 문화원에서...
-
경상북도 의성군 옥산면 구성리에서 방구를 소재로 전해 내려오는 유희요. 「방구 타령」은 방구에 대한 나열식 서술이 특징이다. 시어머니, 시아버지, 신랑, 시누이, 시동생 등으로 이어지면서 등장인물을 희화화 하고 있다. 경상북도 의성군 옥산면 구성 2리에 사는 권진출[1940년생, 여], 김임선[1922년생, 여]이 부른 것으로, 1988년 의성 군지 편찬 위원회에서 발행한 『의성의...
-
경상북도 의성군 비안면 동부리에서 뱀과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뱀 이야기」는 남편과 떨어져 살던 여인이 결국 남편을 찾지 못하고 죽어 구렁이가 되어 남편을 찾았다는 이야기이다. 경상북도 의성군 비안면 동부 1리에 사는 배을보[여, 당시 88세]가 제보한 것으로, 2003년 의성 문화원에서 발행한 『비안현의 문화와 오늘의 삶』 158쪽에 수록되어 있다. 남편은 일본 동경으...
-
경상북도 의성군 단북면에서 부녀자들이 베틀을 짜면서 부른 노동요. 「베틀가」는 지역을 막론하고 부녀자들이 길쌈을 하면서 부르는 노동요이다. 이를 베 짜는 노래, 베틀 노래, 베틀가라고도 한다. 남성들이 공동으로 노동을 하면서 부르는 노래가 ‘노동요’라면 여성들이 맷돌을 돌리거나, 방아를 찧고, 망건을 짜거나, 베틀에서 작업을 할 때 부르는 노래 등이 이에 속한다. 길쌈이란 일의 특...
-
경상북도 의성 지역에서 부녀자들이 베틀을 짜면서 부른 노동요. 「베틀가」는 지역을 막론하고 부녀자들이 길쌈을 하면서 부르는 노동요이다. 이를 베 짜는 노래, 베틀 노래, 베틀가라고도 한다. 길쌈이란 일의 특성상 오랜 시간이 소요되는데, 일의 지루함을 덜기 위해 부르게 된 노래이다. 사설을 보면 베틀을 설치하고, 베를 짜는 행위 및 베틀 기구 등의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경상북도 의...
-
경상북도 의성군 비안면 이두리에 전해오는 시집살이요. 경상북도 의성군 비안면 이두리에 전해져 오는 「사촌 형님」은 「시집살이 노래」로도 불린다. 시집살이란 과연 행복한 것인지 아니면 불행한 것인지 형님의 경우는 어떠한지 궁금해서 질문을 하게 된다. 「사촌 형님」은 시집살이의 고난 속에서 생활의 애환을 노래한 부녀요이다. 일반적으로 4음보의 후렴이 없는 형식적 공통점이 있다. 김계수...
-
경상북도 의성군 단밀면에서 전해지는 떠난 임을 원망하는 여인의 마음을 읊은 이별 상사요. 「수심가」는 사랑하는 임을 잃은 여인의 잠 못 드는 밤을 읊은 이별 상사요로, 언제 돌아올지 모르는 임을 독수공방하는 여인의 안타까움이 잘 묻어나 있다. 「수심가」는 1998년 의성 군지 편찬 위원회에서 발행한 『의성 군지』 1,350쪽에 수록되어 있다. 4음보 4행의 단행으로 타령조이다. 동...
-
경상북도 의성군 안계면 교촌리에서 술과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술 이야기」는 술의 기원과 관련된 이야기이다. 일반적으로 술의 기원은 효자가 아버지를 살리기 위해 세 명의 사람을 죽여 그 무덤가에서 밀이 생겼고, 그것을 가져와 술을 담았다는 것을 기본으로 한다. 이러한 곡물의 기원을 이야기해주는 설화를 하이누벨레형이라 한다. 「술 이야기」에서는 술을 먹은 후의 변화된 모습...
-
경상북도 의성군 봉양면에 전해져 내려오는 시집살이의 애환을 담은 노래. 경상북도 의성군 봉양면에 전해져 오는 「시집살이」는 일명 「진주낭군」으로도 불린다. 과거를 보러간 남편이 첩을 데리고 돌아와 생기는 갈등을 노래로 불렀으며, 본처가 자살하는 것으로 마무리하는 비극적 서사민요이다. 「시집살이」는 1998년 의성 군지 편찬 위원회에서 발행한 『의성 군지』 1,350쪽에 수록되어 있...
-
경상북도 의성군 비안면 동부리에 싸리와 미련 형제에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싸리 비기와 미련 비기」는 욕심 많은 형 싸리와 착한 아우의 비기 모방으로, 서양의 이솝 우화인 「알리바바와 40인의 도둑」와 비슷한 유형의 이야기이다. 의성군 비안면에 사는 배을보[여, 당시 88세]가 제보한 것으로, 2003년 의성 문화원에서 발행한 『비안현의 문화와 오늘의 삶』 162쪽에 수...
-
경상북도 의성 지역에서 쌍가락지를 소재로 하여 전해 내려오는 부녀자들의 노래. 경상북도 의성군에 전해져오는 「쌩금쌩금」은 「쌍가락지 노래」, 「가락지 노래」, 「쌍금쌍금 쌍가락지 노래」로도 불린다. 노랫말은 누이의 정절을 의심하는 오빠와 그에 대한 누이의 항변을 다룬 것이다. 각 절의 노랫말에는 큰 차이가 없으며, 다만 처자의 유언과 같은 한탄스런 독백에서 차이를 볼 수 있다. 2...
-
경상북도 의성군 비안면 동부리에서 전해오는 강물을 소재로 한 노래. 「앞 강물 노래」는 강물을 소재로 하여, 이별한 여인의 마음을 읊은 이별 상사요이다. 경상북도 의성군 비안면 동부리에 사는 소춘생[남, 채록 당시 74세]이 부른 것으로, 2003년 의성 문화원에서 발행한 『비안현의 문화와 오늘의 삶』 174~175쪽에 수록되어 있다. 「앞 강물 노래」는 타령조 연속체 형식으로 혼...
-
경상북도 의성군 신평면 교안리와 용봉리에서 바둑 장기를 소재로 전해 내려오는 유희요. 「앞 사랑에 바둑 장기」는 바둑을 두기 전 상황을 묘사한 유희요이다. 놀이와 직접 관련되지 않은 내용이지만 놀이를 다채롭게 하는 것으로 즉흥적이다. 노래에는 바둑과 장기를 두기 전 즐거운 상황을 공간 묘사를 통해 잘 드러내고 있다. 류유순[1933년생, 여]이 부른 것으로, 1988년 의성 군지...
-
경상북도 의성 지역에서 전해 내려오는 애정요. 「옥단춘」은 고전 소설 『옥단춘전(玉丹春傳)』의 옥단춘을 주인공으로 하는 민요로 남녀의 대화 형식으로 이루어지는 애정요이다. 「옥단춘」은 의성군 안평면 금성 2리에 사는 김순놈[1934, 여, 토민], 의성군 안평면 금곡 2리 천태순[1937, 여, 의성군 신평면 용봉리에서 출생, 19세에 의성군 안평면 금곡 2리로 시집옴], 의성군...
-
경상북도 의성군에서 전해 내려오는 임을 원망하는 노래. 「원정요」는 한 여성이 자신을 버려두고 다른 사람과 결혼을 하게 되는 남성을 원망하는 노래이다. 의성 지역에서만 전승되는 것이 아니라 경상북도 울진군·김천시, 제주도 등지에서도 「원정요」와 비슷한 노래가 불리고 있다. 경상북도 의성군 봉양면 출신 이태우[남, 1962년생]가 의성 지역에 전해지는 임을 원망하는 노래라고 소개한...
-
경상북도 의성군 비안면 서부 2리에 이여손[이여송]과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풍수 이야기. 의성군 비안면 서부 2리에 전해져오는 「이여손이 친 혈 이야기」는 임진왜란 때 명나라 장수 이여송에 관한 설화이다. 이여송에 관한 설화는 『기문총화(記聞叢話)』, 『난중잡록(亂中雜錄)』, 『대동기문(大東奇聞)』, 『동야휘집(東野彙輯)』, 『임진록(壬辰錄)』, 『한국 구비 문학 대계(韓國 口碑...
-
경상북도 의성군 비안면에서 이율곡의 탄생과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이율곡 선생 난 이야기」는 이율곡의 탄생과 관련된 일화로, 호랑이로 대표되는 외부 세력으로부터의 위기를 벗어난 이야기이다. 신신일[남, 당시 85세]이 제보한 것으로, 2003년 의성 문화원에서 발행한 『비안현의 문화와 오늘의 삶』 217쪽에 수록되어 있다. 율곡이 일곱 살 무렵이었다. 중이 “아는 좋다만...
-
경상북도 의성군 단북면과 안계면에서 시골장을 소재로 전해 내려오는 민요. 각설이 타령을 한편으로 장타령이라고 한다. 경상북도 의성군의 「장타령」은 ‘어허 품바 들어간다’라는 각설이 타령의 도입부와 의성 지역의 장 이름을 나열하고 있는 사물 타령요이다. 김태식[1932년생, 남]이 부른 것으로, 1988년 의성 군지 편찬 위원회에서 발행한 『의성의 민요』에 수록되어 있다. 「장타령」...
-
경상북도 의성군 비안면 이두리에서 제사와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제사 잘못 모신 며느리」는 시부모의 제사를 정갈하게 하지 못한 며느리를 조상이 벌주는 이야기이다. 이일년[여, 당시 69세]이 제보한 것으로, 2003년 의성 문화원에서 발행한 『비안현의 문화와 오늘의 삶』 53쪽에 수록되어 있다. 소금 장수가 길을 가다가 밤이 깊어 무덤가에서 자게 되었다. 그때 부부 혼령...
-
경상북도 의성군 비안면 옥연리에서 지암 선생과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지암 선생 이야기」는 의성군에서 전해져오는 김지암 이야기로, 지금도 그 후손들이 사당을 짓고 음력 3월에 제사를 지낸다는 조상 숭배담이다. 의성군 비안면에 사는 윤화영[남, 당시 69세], 김한성[남, 당시 73세], 김한출[남, 당시 57세]이 제보한 것으로 2003년 의성 문화원에서 발행한 『비안현...
-
경상북도 의성군 비안면 옥연리에서 댕기를 소재로 전해 내려오는 유희요. 의성군 비안면에서 전해지는 「쪽 저고리」는 의성군 안평면에서 전해지는 「널러리 청청」과 비슷한 내용이다. 아버지가 천을 사주고 어머니가 접어준 귀한 댕기를 객사 끝에 널어두었다가 잃어버린 여인의 안타까운 목소리가 느껴진다. 그런데 그 댕기를 주운 사람은 이웃집 김 도령으로 순순히 돌려주지 않고, 결혼해서 부부가...
-
경상북도 의성군 옥산면 금학리와 구성리에서 천도복숭아를 소재로 전해 내려오는 유희요. 「천도복숭」은 의성군 옥산면에서 천도복숭아와 관련되어 불리는 동요로 유희요이다. 이옥수[1929년생, 여, 옥산면 금학리 출생, 17세에 구성 2리로 시집옴]가 제보한 것으로, 1988년 의성 군지 편찬 위원회에서 발행한 『의성의 민요』 463~464쪽에 악보와 함께 수록되어 있다. 4음절 2음보...
-
경상북도 의성 지역에서 청춘을 소재로 전해 내려오는 노래. 「청춘가」는 일제 강점기로부터 신민요로 불렸던 이팔 청춘가를 말한다. 비안면 이두2리에서 불려지는 「청춘가」의 경우 청춘이 지나 가는 것을 아쉬워하는 타령조의 노래이다. 경상북도 의성군 비안면 이두리에 사는 김해수[남, 채록 당시 80세]가 부른 것으로 의성 문화원에서 2003년에 발행한 『비안현의 문화와 오늘의 삶』 77...
-
경상북도 의성군 옥산면에서 치마를 소재로 전해 내려오는 노래. 의성군 옥산면의 「치마 노래」에서 치마는 곧 여성을 가리킨다. 나라에는 충성하는 사람, 남편을 사랑하는 여성, 부모에게는 효도하는 여성, 형제간에는 우애 있는 여성, 자식들에게는 사랑으로 대하는 여성 등 바람직한 여성상에 대해 노래하고 있다. 경상북도 의성군 옥산면 구성 2리에 사는 김임선[1922년생, 여]이 부른 것...
-
경상북도 의성 지역에 전해 내려오는 꽃과 관련된 사물 타령. 「택호 노래」는 꽃의 특징을 사람에게 연결시켜 부르는 유희요로 의성군 비안면에 사는 주민들의 특징을 잘 반영하고 있다. 「택호 노래」는 김목순[여, 채록 당시 68세, 대덕댁]이 부른 것으로, 2003년 의성 문화원에서 발행한 『비안현의 문화와 오늘의 삶』 515쪽에 수록되어 있다. 4음보 1행을 기본 구성으로 하는 사물...
-
경상북도 의성군 비안면 옥연리에서 토끼와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토끼 이야기」는 토끼와 인간이 악순환의 고리를 갖고 보복을 벌이는 이야기이다. 노부부는 자신의 밭을 망친 토끼를 잡고, 그 토끼는 자신을 잡아먹으려는 인간을 골탕 먹이며, 화가 난 노인이 다시 토끼에게 보복하는 이야기이다. 「토끼 이야기」는 비안면 자락리에 사는 김목순[여, 당시 68세, 대덕댁]이 제보한...
-
경상북도 의성 지역에 전해 내려오는 한글 풀이와 관련된 민요. 의성군 비안면 서부2리에서 불려지는 「한글 뒤풀이」는 일명 ‘국문 뒤풀이’ 또는 ‘언문 뒤풀이’라고도 한다. 이 노래는 놀이를 하지 않으면서 유흥의 분위기가 있을 때 부르거나 학동들에게 한글을 가르칠 때 불렀다. 「한글 뒤풀이」는 의성군 비안면 서부2리에 사는 김태근[남, 채록 당시 67세]이 부른 것으로, 2003년...
-
경상북도 의성군 다인면 덕지리에서 전해 내려오는 각설이 타령. 의성군 다인면에서 전해져오는 「해방 각설이」는 비 기능요이자 유희요인 각설이패가 부르던 타령으로 장타령이라고도 한다. 비애가 서려 있는 타령조로 되어 있다. 대개 가사 한 자가 반 박자마다 규칙적으로 들어가는 4·4조의 노래로 일정한 형식 없이 목청껏 뽑아 부른다. 「해방 각설이」는 다인면에 거주하는 권용출[1923년생...
-
경상북도 의성 지역에 전해 내려오는 화투장에 나오는 그림을 해석한 유희요. 「화토 뒤풀이」는 경상북도 의성군 비안면에서 불려진 것으로, 삶의 희로애락을 화투의 열두패에 비유하며 부르는 월령체 노래이다. 화투의 패는 1월부터 12월까지 계절의 변화에 따라 정해진다. 의성군 비안면 자락리에 사는 박선조[여, 채록 당시 65세, 유전댁]가 부른 것으로, 2003년 의성 문화원에서 발행한...
-
경상북도 의성군 내에서 말과 기억에 의존하여 대대로 전해져 내려오는 민간 문화. 구비 전승은 구비 문학(口碑文學)과 같은 의미로 사용되기도 하지만, 일반적으로 구비 문학이 설화, 민요, 무가, 판소리, 민속극, 속담, 수수께끼 등을 가리킨다면 구비전승은 구비 문학 외에 금기어, 길조어, 방언, 속어, 은어 등과 같은 언어까지 포함하기 때문에 좀 더 광범위이다. 의성군에서는 판소리나...
-
경상북도 의성 지역에서 언어와 문자를 매체로 표현하는 창작 활동. 의성은 옛 삼한 시대에 성읍 국가인 조문국이 자리하였던 곳으로, 고유의 독특한 문화를 꽃피우고 의(義)를 중시하는 선비 정신을 계승하여 많은 충의열사를 배출한 지역이다. 의성군에는 고려 시대 이래 조선 시대까지 수령으로 부임한 이들과 문과, 무과, 사마시에 합격한 이들이 언어와 문자를 통해 충과 효를 표현한 작품들이...
-
경상북도 의성 지역에서 오래 전부터 민중 사이에 전해 내려오는 노래. 민요는 노래로 된 구비 전승이다. 민요는 노래이기에 음악이면서 문학이고, 그 가사는 율문으로 되어 있다. 노래가 아닌 것은 민요가 아니며, 구비 전승이 아닌 것도 민요가 아니다. 민요는 공동작이면서도 개인작이지만, 개인작만으로는 성립되거나 존재할 수 없다. 민요는 비전문적인 민중의 노래이기에 전문적인 특수 집단의...
-
경상북도 의성 지역에서 예로부터 전해져 내려오는 신화·전설·민담. 경상북도 의성군에는 신화·전설·민담 등 다양하고 재미있는 설화들이 전해오고 있는데, 그 중에는 의성 지역과 직접 관련된 설화도 있고, 특별한 관련성이 없는 설화도 있다. 의성군의 설화는 『의성 군지』, 『비안현의 문화와 오늘의 삶』, 『한국 구전 설화』, 『영남의 전설』, 『한국 구비 문학 대계』 등에 수록되어 있다...
-
민요는 민중이 널리 부를 뿐만 아니라, 그 음악적·문학적 성격도 민중적이다. 민요는 생활상의 필요성에서 창자가 스스로 즐기는 노래이다. 악곡이나 박자, 사설이 복잡하거나 어렵지 않아서 특별한 기교나 재주가 없어도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생활 음악이라고 할 수 있다. 또한 단순히 민중의 생활을 노래하는 차원을 넘어서 노동과 불가분의 관계이기 때문에 본질적으로 생산적인 노래라는 특징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