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 서산 지역에서 백중 무렵에 논매기를 끝마치고 노는 놀이. 호미씻이는 세벌 김매기가 끝난 직후인 음력 7월 7일 칠석이나 음력 7월 15일 백중에 농사일을 어느 정도 끝내 놓고 그동안 수고한 일꾼들을 하루 쉬게 하기 위해서 벌이는 놀이판이다. 김매기를 모두 마쳤으니 이제 더 이상 호미를 쓸 일이 없다하여 호미씻이라고 불린다. 1930년대의 조사 자료인 『조선의 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