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옹장굴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5002173
한자 甕藏窟
분야 지리/자연 지리
유형 지명/자연 지명
지역 경기도 포천시 관인면 윗찬물길 379-71[냉정리 920-1]
집필자 최동원

[정의]

경기도 포천시 냉정리에 있는 자연 동굴.

[개설]

한탄강 지류의 골짜기에 위치한 옹장굴은 신생대 제4기 현무암질 용암류가 옛 한탄강을 가득 메우면서 강줄기를 따라 흐르던 용암의 일부가 이곳 폭이 좁은 골짜기로 흘러들었다가 넓은 계곡을 만나 고였기 때문이다. 이와 같이 용암이 고여 있는 곳을 용암호[lava lake]라고 하며, 옹장굴은 용암호 안에서 만들어졌다.

[자연환경]

지하수의 단순한 기계적 침식 작용에 의해 형성된 옹장굴의 길이는 약 1,000m로 추정되며, 폭은 약 2m 내외, 높이는 약 1m이다. 형태적으로는 미로형 수평동굴에 속한다. 중생대 쥐라기 대보화강암이 풍화되어 형성된 토양층 위에 신생대 제4기 현무암질 용암류가 부정합으로 덮은 후, 현무암질 용암류 내에 발달한 수직절리를 따라 지표수[빗물 등]가 토양층을 차별 침식함으로써 형성된 침식 동굴이다.

[현황]

옹장굴은 용암이 흐르면서 만들어지는 제주도 용암 동굴이나 지하수에 의해 석회암이 녹으면서 만들어지는 강원도 석회암 동굴과는 형성 원리가 다른 동굴이다. 옹장굴 속에는 물이 고여 있거나 졸졸 흐르는 곳도 있는데, 옹장굴은 이 물에 의해 동굴 내부가 깎이면서 형성된 침식 동굴이다. 옹장굴을 이루는 암석은 하부 암석[중생대 화강암]과 상부 암석[신생대 현무암]이 다른데, 하부 암석인 화강암의 경우, 외부에 노출되면서 화강암 상부가 풍화되어 쉽게 부서지는 마사토와 진흙층으로 변했고, 풍화된 화강암 위를 덮으면서 형성된 상부 층은 주상절리가 발달한 현무암층으로 형성되었다. 주상절리는 지표면과 수직 방향으로 발달하는 틈으로, 빗물이 쉽게 스며들 수 있는 특징이 있기 때문에 이 틈사이로 빗물이 스며들면서 화강암 상부의 마사토와 진흙층을 깎아냈던 것이다. 빗물에 의한 풍화·침식 작용이 지속적으로 일어나면서 용암층 아래의 물줄기는 더욱 깊고 넓게 만들어져서 아주 복잡한 형태의 물줄기가 되고, 이 물줄기가 점점 커져 현재의 옹장굴이 되었다. 이러한 형태의 침식 동굴은 현재까지 한반도에서는 발견된 사례가 없으며, 외국에서도 보고된 사례가 확인되지 않은 매우 희귀한 동굴이다. 형성 원리가 특이하여 학술적 가치가 매우 높다.

[참고문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