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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집살이 이야기」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5002014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유형 작품/설화
지역 경기도 포천시 일동면
집필자 이병찬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수록|간행 시기/일시 1997년 - 「시집살이 이야기」 『포천 군지』 수록
수록|간행 시기/일시 2000년 - 「시집살이 이야기」 『포천의 설화』 수록
수록|간행 시기/일시 1995년 9월 - 「시집살이 이야기」 『제4차 답사 자료집』-일동면·이동면 수록
성격 동물담
주요 등장 인물 며느리|시어머니|호랑이
모티프 유형 범의 눈썹 획득

[정의]

경기도 포천시 일동면이동면 지역에서 시집살이와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개설]

「시집살이 이야기」는 고부(姑婦) 갈등으로 엄격한 시어머니에게 쫓겨난 며느리가 어느 할머니[어미 호랑이]의 도움으로 무사히 범의 눈썹을 가지고 돌아와 잘 살게 되었다는 동물담이다. 경기도 포천시 일동면이동면은 산악 지대로 유명하여, 이곳에서는 호랑이와 관련된 설화가 많이 채록되었다.

[채록/수집 상황]

1995년 9월 대진 대학교 국어국문학과에서 간행한 『제4차 답사 자료집』-일동면·이동면에 수록되어 있다. 1997년 포천 군지 편찬 위원회에서 발행한 『포천 군지』와 2000년 이근영·이병찬 등이 엮고 포천 문화원에서 간행한 『포천의 설화』에도 전재되어 있다.

[내용]

옛날에 시집살이를 모질게 하는 며느리가 있었다. 어느 날 시어머니가 “범의 눈썹을 한 움큼 뽑아 오지 않으면 내쫓겠다.”고 했다. 그래서 산으로 올라갔는데, 조그만 오막살이집에서 불이 반짝반짝하는 것이 보였다. 그곳에는 하얀 할머니가 혼자서 살고 있었다.

“어떻게 이런 데까지 왔느냐?”

“시어머니가 범의 눈썹을 한 주먹 뽑아와야지, 그렇지 않으면 내쫓는다고 해서 왔어요.”

“아, 그러면 나 하라는 대로만 해라.”

하고는 며느리를 독 안에 집어넣었다.

“여기에 가만히 있어야지, 호랑이가 많이 오면 죽는다.”

얼마 후 호랑이들이 사냥해 온 것을 여기저기에 텅텅 부려 놓더니 떠들어대기 시작했다.

“어머니, 어디서 사람 냄새가 나요.”

“에이, 이놈의 자식. 사람 냄새는 무슨 사람 냄새냐. 근데 너 눈썹이 이게 뭐냐.”

그러면서 호랑이의 눈썹을 획획 잡아 뽑고는 나가서 사냥이나 더하고 오라고 아들들을 다시 내쫓았다. 그래서 며느리는 호랑이 눈썹을 가지고 집으로 돌아왔다.

그러자 시어머니는 “이 년은 호랑이보다 더 무서운 년”이라 하면서 그냥 살게 해 주었다.

[모티프 분석]

「시집살이 이야기」의 주요 모티프는 ‘범의 눈썹 획득’이다. 「시집살이 이야기」는 시어머니와 며느리의 갈등으로 인한 시집살이와 영물(靈物)[호랑이]을 모티프로 한 설화로서, 며느리가 착한 호랑이의 도움으로 범의 눈썹을 획득할 수 있었다는 신이담이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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