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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현관만제」 이전항목 다음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5001971
한자 抱川縣館謾題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문학
유형 작품/문학 작품
지역 경기도 포천시
시대 조선/조선 후기
집필자 정흥모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저자 생년 시기/일시 1591년 - 「포천현관만제」 저자 윤순지 출생
저자 몰년 시기/일시 1666년 - 「포천현관만제」 저자 윤순지 사망
편찬|간행 시기/일시 1725년 - 「포천현관만제」를 수록한 『행명재시집』 간행
성격 한시
작가 윤순지

[정의]

조선 후기 윤순지가 포천의 관사에서 지은 오언 율시의 한시.

[개설]

「포천현관만제(抱川縣館謾題)」는 조선 후기의 문신 행명(涬溟) 윤순지(尹順之)[1591~1666]가 포천현의 관사에서 읊은 한시이다. 「포천현관만제」는 윤순지의 시집 『행명재시집(涬溟齋詩集)』 권(卷) 1에 수록되어 있다. 권 1의 시는 1627년(인조 5) 부친 윤훤(尹暄)[1573~1627]이 정묘호란 당시 평양에서 철수하고 성천으로 후퇴하여 전세를 불리하게 하였다는 죄로 사형당한 뒤, 윤순지가 10여 년 동안 파주의 별서(別墅)에서 지낼 때 지은 작품들이다.

[내용]

권박간추령(捲箔看秋令)[발 걷어 올리고 가을날을 바라보며]

지공도일사(榰筇到日斜)[지팡이 짚고 도착하니 해가 기우네]

풍탄요사우(風灘遙似雨)[바람과 여울이 비처럼 소요하고]

상엽만의화(霜葉謾疑花)[서리 맞은 잎사귀가 꽃인가 의심스럽네]

객리다시채(客裏多詩債)[객지에 있는 동안 많은 시를 빌렸는데]

수변령물화(愁邊領物華)[시름 속에 물화(物華)를 거느리네]

모년빈옹전(暮年頻擁傳)[늘그막에 빈번히 한가로이 말 타지만]

임말선귀아(林末羨歸鴉)[숲 끝에서 돌아가는 갈까마귀 부럽구나]

[의의와 평가]

윤순지는 『국조인물고(國朝人物考)』에 다음과 같은 평가를 받고 있다. 윤순지는 저술한 바는 모두 초고(草藁)를 버리고 수습하지 않아 남은 것은 시(詩)만 겨우 몇 권이 있을 뿐인데, 이는 대체로 공이 겸손하고 삼가고 바르고 성실하여[謙謹端慤] 남들이 치켜세우거나 깔아치우거나 밀고 당기고 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았고, 더구나 중간에 흉측하고 슬픈 일을 당했기 때문에 더욱 세상에 뜻이 없어 머뭇거리고 자신을 감추려 하여 조정에 있으면서도 마치 손님처럼 자처하였기 때문이다. 평소에도 문을 닫고 손님을 사절하였으며, 궤안(几案)에는 가득히 먼지가 쌓인 속에서 쓸쓸히 서사(書史)와 시율(詩律)로써 자적(自適)하였다고 한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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