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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심포천 제백사정운」 이전항목 다음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5001931
한자 次沈抱川題白沙亭韻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문학
유형 작품/문학 작품
지역 경기도 포천시
시대 조선/조선 후기
집필자 정흥모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저자 생년 시기/일시 1603년 - 「차심포천 제백사정운」 저자 강백년 출생
저술|창작|발표 시기/일시 1663년연표보기 - 「차심포천 제백사정운」 강백년 창작
저자 몰년 시기/일시 1681년 - 「차심포천 제백사정운」 저자 강백년 사망
편찬|간행 시기/일시 1690년 - 「차심포천 제백사정운」을 수록한 『설봉유고』 간행
성격 한시
작가 강백년

[정의]

1663년 강백년이 포천 현감을 지낸 심일준의 「백사정」 시에 차운하여 지은 칠언 율시의 한시.

[개설]

「차심포천 제백사정운(次沈抱川題白沙亭韻)」은 1663년(현종 4) 조선 후기의 문신 설봉(雪峯) 강백년(姜栢年)[1603~1681]이 포천 현감(抱川縣監)을 지낸 심일준(沈日遵)[1590~?]의 「백사정(白沙亭)」이라는 시에 차운(次韻)하여 지은 한시이다. 심일준의 본관은 풍산(豊山), 자는 경행(景行)으로, 증조부는 심정(沈貞)[1471~1531], 조부는 심사손(沈思遜)[1493~1528], 부친은 심수경(沈守慶)[1516)~1599], 동생은 심일운(沈日運)이다. 1641년(인조 19) 신사(辛巳) 정시(庭試)에 병과(丙科) 4위로 급제하여 1645년(인조 23) 9월 29일에 포천 현감(抱川縣監)에 임명되었다.

「차심포천 제백사정운」강백년의 문집 『설봉유고(雪峯遺稿)』 권(卷) 15의 「해영록(海營錄)」에 수록되어 있다. 권 1부터 권 21까지의 시는 대략 시기별로 편차되어 있는데, 역임한 외직(外職)에 따라 한 권씩의 시록(詩錄)으로 이루어져 있다. 해영(海營)은 해주(海州)의 황해도 감영을 지칭하는 말이니, 이를 통해 「차심포천 제백사정운」강백년이 황해도 감사(黃海道監司)로 재직하던 시기인 1663년(현종 4)에 지어졌음을 알 수 있다.

[내용]

「차심포천 제백사정운」[포천 현감 심일준의 백사정 시에 차운하다]의 제목에는 ‘일준(日遵)’이라는 주석이 달려 있어 포천 현감을 지낸 심일준을 지칭하는 것을 알 수 있다. 시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

기봉토입옹서동(奇峯土立擁西東)[기이한 봉우리 땅위에 서서 서쪽 동쪽을 호위하니]

진재신공재재공(眞宰神功在在工)[조물주의 신령한 공덕이 만들어 낸 기교일세]

사색상류천고설(沙色尙留千古雪)[모래의 색깔은 아직도 천 년 전의 눈[雪] 빛깔 서려 있고]

파광시련기주동(波光始鍊幾州銅)[파도 빛은 그 옛날 기주의 연동(鍊銅) 빛이네]

운연막변창망외(雲煙莫辨蒼茫外)[아득한 구름과 안개는 밖으로 펼쳐져 있고]

천지무궁호묘중(天地無窮浩渺中)[천지는 끝없이 넓고 아득한 가운데]

최시일륜함벽해(最是日輪涵碧海)[무엇보다 밝은 태양 깊고 푸른 바다에 무젖어드니]

유리반상화제홍(琉璃盤上火齊紅)[유리 받침 위의 붉은 화제[화제주(火齊珠)의 준말로 보주(寶珠)의 일종] 같도다]

[의의와 평가]

「차심포천 제백사정운」「만허포천」, 「구포천만」 등과 함께 각각의 한시 저자들이 포천 현감을 역임했던 인물들과의 친분을 보여 주는 한시로써, 당시 사대부 문화를 보여 주고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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