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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포천성주 걸련국죽삼절」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5001863
한자 簡抱川城主乞蓮菊竹三絶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문학
유형 작품/문학 작품
지역 경기도 포천시
시대 조선/조선 전기
집필자 정흥모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저자 생년 시기/일시 1517년 - 「간포천성주 걸련국죽삼절」 저자 양사언 출생
저자 몰년 시기/일시 1584년 - 「간포천성주 걸련국죽삼절」 저자 양사언 사망
편찬|간행 시기/일시 1626년 - 「간포천성주 걸련국죽삼절」을 수록한 『봉래시집』 간행
배경 지역 양사언 선생 묘 - 경기도 포천시 일동면 길명리 산193
성격 한시
작가 양사언

[정의]

조선 전기 포천 출신의 문인 양사언이 연꽃·국화·대나무를 소재로 지은 칠언 절구의 한시.

[개설]

「간포천성주 걸련국죽삼절(簡抱川城主 乞蓮菊竹三絶)」은 포천 출신으로 조선 전기의 문인 봉래(蓬萊) 양사언(楊士彦)[1517~1584]이 당시 포천 현감의 요구에 응해 연꽃·국화·대나무 등의 사물에 대하여 읊은 한시이다. 「간포천성주 걸련국죽삼절」양사언의 시집 『봉래시집(蓬萊詩集)』 권(卷) 1에 수록되어 있다.

[내용]

1. 연꽃에 대한 시

원차지연사오근(願借池蓮四五根)[원컨대 연못의 연 네댓 뿌리를 빌려]

의간당배거우훤(擬看堂背去憂萱)[뒤뜰에서 바라보며 근심을 떨쳐버리고자 하네]

영사정우회전철(寧思凈友懷前哲)[어찌 정우(凈友)[연꽃의 별칭]를 생각하며 전철(前哲)을 그리워하지 않겠는가마는]

욕파형향환객혼(欲把馨香喚客魂)[그윽한 향을 가지고서 객의 혼을 부르고자 한다네]

2. 국화에 대한 시

초찬소입영균석(楚餐素入靈均夕)[초나라 때는 반찬으로써 영균(靈均)[초나라 굴원(屈原)의 자]의 저녁으로 늘 올려지고]

진로향전오류배(晉露香傳五柳杯)[진나라 때는 술로써 오류(五柳)[도연명(陶淵明)의 자호(字號)]의 술잔에 향기를 전하였다네]

풍미지금유미매(風味至今猶未沬)[그 풍미 지금에 이르도록 사라지지 않고서]

당분계하백총래(倘分階下百叢來)[섬돌 아래 모든 떨기들이 모여 있도다]

3. 대나무에 대한 시

오두체하기다군(遨頭砌下幾多羣)[오두(遨頭)[태수, 성주를 지칭하는 말] 아래에는 얼마나 많은 무리가 있는가]

자미당전무차군(子美堂前無此君)[두자미의 집 앞에는 차군(此君)[대나무의 별칭]이 없었다네]

욕불파도창취색(欲拂波濤蒼翠色)[파도치는 듯 푸른빛을 떨어내려 하니]

인전옹홰봉황문(忍專雝噦鳳凰聞)[홀로 화기로운 봉황소리 전하네]

[의의와 평가]

양사언은 포천에서 태어나고 묻힌 포천의 인물로서, ‘영평 8경’을 비롯한 포천의 여러 명승지에 대한 시를 남겼다. 「간포천성주 걸련국죽삼절」「관어(觀漁)」와 함께 양사언의 시 가운데 포천의 명승지에 대한 시가 아닌 당시 포천 현감과의 돈독한 관계를 나타내 주는 시이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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