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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5001511
분야 정치·경제·사회/경제·산업
유형 특산물/특산물
지역 경기도 포천시 군내면 직두리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장덕호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관련 사항 시기/일시 2010년 - 포천시에서 버섯 9,550㎏ 생산
생산지 버섯 정보화 마을 - 경기도 포천시 군내면 직두리
성격 특산물
용도 식용

[정의]

경기도 포천시 일대에서 재배되는 버섯.

[개설]

버섯은 균류이다. 생의 대부분을 땅이나 나무 등에 가는 실처럼 박혀서 지내며, 이를 균사(菌絲)라고 한다. 그러다 생식 활동을 위해 땅과 나무 밖으로 덩어리의 몸을 만들어 내밀며, 이를 자실체(子實體)[균사, 즉 팡이실이 얽혀서 이룬 버섯]라고 한다. 우리가 버섯이라 하여 먹는 것은 이 자실체이다.

버섯은 엽록소가 없어 광합성을 못한다. 따라서 다른 영양체에 붙어서 생육에 필요한 영양분을 얻는다. 이러한 버섯의 특성을 이용하여 인간이 버섯을 재배하게 된 역사는 그리 길지 않다. 1600년대 유럽에서 양송이를 재배한 것이 시초라고 한다. 국내 버섯 재배 역사는 1930년대 일본이 우리나라 땅에 표고를 재배하면서 시작되었다. 국내에서 상업적으로 재배되는 버섯은 10여 종이며 느타리를 가장 많이 기른다.

[연원 및 변천]

경기도 포천시는 논이 많지 않은 산간 마을이다. 지금은 수도권의 위성 도시 역할을 하고 있지만 1970년대만 하더라도 궁핍한 농촌이었다. 농업 외 소득 사업으로 너도나도 잠업(蠶業)을 하였으므로 느타리 재배가 적극 권장되었다. 당시에 50여 농가가 느타리 재배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판로는 서울 경동 시장이었다. 도로 사정이 좋지 않아 버스를 몇 번씩 갈아타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지만 서울이라는 거대한 시장을 공략할 수 있는 큰 이점이 있었다.

느타리가 제법 돈이 되자 농가들은 느타리 재배에 나섰고 1980년대 중반에는 경기도 포천시 내 느타리 재배 농가가 750여 호에 이르렀다. 당시의 느타리 재배의 중심 마을이 경기도 포천시 군내면 직두리이며, 이 마을은 현재 버섯 정보화 마을로 지정되어 있다.

2011년 포천시 내에서 느타리 등 버섯 재배 농가는 20여 호이다. 호수가 줄었다고 재배 양까지 줄어든 것은 아니다. 농가당 느타리 재배 규모가 커져 재배 양은 오히려 크게 늘었다. 대규모 느타리 재배 농가 한 곳에서 내는 양이 1980년대 750여 농가가 생산하였던 양과 맞먹는다. 최근에는 느타리버섯 이외에도 표고버섯, 팽이버섯, 영지버섯, 노루 궁뎅이 버섯, 버들송 버섯, 생송이 버섯, 꽃송이버섯을 재배하여 유통하고 있다.

또한 포천시에서는 항암 성분이 들어 있는 식용 꽃송이버섯을 재배할 계획이다. 꽃송이버섯은 여름철부터 가을철까지 침엽수를 자른 그루터기에서 지름 10~30㎝ 크기로 자생한다. 특히 항암 성분인 베타 글루칸이 많이 들어 있어 체내 면역력을 높이는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를 위해 포천시 산림 조합, 포천 버섯 연구회, 경기 산업, 포천시 농업 기술 센터와 꽃송이버섯 재배를 위한 위원회를 구성하여 추진하고 있다.

[제조(생산) 방법 및 특징]

느타리버섯의 재배에 큰 걸림돌은 버섯 파리이다. 버섯 파리는 느타리를 워낙 좋아하여 상처를 많이 입힌다. 느타리 재배사는 폐쇄되어 있는 공간이니 농약을 치는 것도 곤란하였다. 그렇게 하여 등장한 것이 봉지 재배와 병 재배이다. 톱밥을 작은 봉지 또는 병에 담아 균사를 증식하는 방법이다. 이 재배법은 지속적으로 느타리를 수확하는 것이 아니라 딱 한번 거두고 만다. 30여 일 밀봉 상태에서 균사를 키우고 나서 봉지 또는 병을 개봉하여 자실체를 올려 수확하기까지 12일이 걸리게 하는데, 버섯 파리는 산란 후 부화까지 걸리는 기간이 13일이므로 버섯 파리가 번식하기 바로 전에 수확해 버리는 것이다. 현재는 병이 다루기 쉬워 거의 병 재배를 하고 있다. 병 재배 느타리는 거의 친환경이라 할 수 있다.

[현황(관련 사업 포함)]

버섯 재배를 위해 포천시 산림 조합, 경기도 포천시 군내면 직두리의 포천 버섯 마을과 포천 버섯 개발, 신북면 갈월리의 갈월 버섯 농장 등이 버섯 개발과 재배에 앞장서고 있으며, 2010년 말 현재 버섯 생산량은 9,550㎏이다.

[참고문헌]
  • 『포천 군지』 (포천 군지 편찬 위원회, 1997)
  • 『포천 통계 연보』 50(포천시, 2010)
  • 포천 버섯 개발(http://www.pcmushroom.com)
  • 포천 버섯 마을(http://mushroom.invil.org)
  • 포천시 농업 기술 센터(http://www.pcns.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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