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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소옹 유고』 이전항목 다음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5000692
한자 一笑翁遺稿
분야 역사/전통 시대,문화유산/기록 유산
유형 문헌/전적
지역 경기도 포천시
시대 조선/조선 후기
집필자 김성환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관련 사항 시기/일시 1982년연표보기 - 『일소옹 유고』 음성 박씨 종친회에서 영인·간행
소장처 국립 중앙 도서관 - 서울특별시 서초구 반포동 산60-1
성격 문헌|전적
저자 박지함(朴至諴)
간행자 음성 박씨 종친회
권책 3권 1책
규격 27.0×18.7㎝

[정의]

조선 후기 포천 지역에서 우거했던 학자 박지함의 유고집.

[저자]

박지함(朴至諴)[1583~1651]은 조선 후기 포천 지역에서 우거했던 학자이다. 본관은 음성, 호는 일소옹(一笑翁), 광해군의 부마인 소의 윤씨 소생과 혼인한 박징원(朴澂遠)[1625~1690]의 아버지이다. 김집(金集)·이식(李植) 등과 교유하였고, 병자호란 때 강릉으로 피난하기도 하였으나, 자세한 이력에 대해서는 전하지 않는다.

[편찬/간행 경위]

박지함 사후에 후손들이 유고(遺稿)와 유묵(遺墨)을 수습하고, 어머니 광주 이씨(廣州李氏)의 시와 행장을 포함시켜 필사본으로 보존해 오던 것을 1982년 음성 박씨 종친회에서 영인·간행하였다. 『일소옹 유고(一笑翁遺稿)』 영인본에는 송조빈(宋朝彬)의 서문과 후손 박태근(朴泰根)의 발문이 있다.

[형태/서지]

3권 1책의 필사본으로, 크기는 27.0×18.7㎝이다. 현재 국립 중앙 도서관에 소장되어 있다.

[구성/내용]

권1은 시 61편, 권2는 유묵서(遺墨書) 7편, 숙인(淑人) 광주 이씨 유고[시 8편, 행장 1편], 권3은 잡저로 계(啓) 1편, 송(頌) 1편, 전(傳) 2편, 예애(泄哀) 1편, 기(記) 1편, 독서해(讀書解) 1편, 설(說) 3편, 변(辨) 2편, 의(議) 2편, 유서(遺書) 2편, 훈서(訓書) 1편, 서(書) 7편, 소(疏) 3편으로 구성되어 있다.

시는 대부분 자연을 벗 삼아 학문과 심성 닦기를 다짐하는 내용이고, 서(書)는 아들들에게 보낸 것으로, 병자호란의 실상을 엿볼 수 있는 내용과 제례 중 기제(忌祭)와 절사(節祀)에 관해 논하면서 모든 자손이 윤행(輪行)하여 제사를 지내도 의리에 해가 없다고 한 이황(李愰)과 이에 대한 반론을 펼친 이이(李珥)의 설에 대한 장단점의 논설 등이 있다.

「풍토기(風土記)」는 맹자(孟子)·순자(荀子)·한자(韓子) 등의 성설(性說)을 비교하여 논설한 것으로, 병자호란 때 강릉에 유락(流落)하게 되어 그곳의 풍속이 괴이하고 인심이 잔인하여 사람을 살해하는 것을 보고, 맹자의 성선설보다 순자의 성악설이 부합되지 않겠느냐고 암시하였다. 설 중에서 「일월행도설(日月行度說)」은 태양을 중심으로 지구와 달이 주선(周旋)하는 역법(曆法)을 논술한 것이다. 「진시폐소(陳時弊疏)」에서는 정치에서 올바른 전제(田制)가 가장 중요하다고 역설하면서 정치 전반의 맹점과 폐단에 대하여 시정책을 주장하고 있다.

[의의와 평가]

태조와 태종이 불목(不睦)할 때, 태조가 함길도에서 귀환할 때까지의 기록과 고려의 충신 길재(吉再)·김주(金澍)의 기록이 『고려사(高麗史)』에 누락된 것을 부당하게 여겨 지금이라도 초록할 것을 요망하고 있는 것 등에서 저자의 역사관을 살펴볼 수 있고, 대동법의 시행을 비롯하여 균등한 부세를 강조하는 한편, 종친들의 과다한 토지 점유에 문제를 제기하고 있어 병자호란 전후의 시대 상황을 이해하는 데 참고할 수 있는 자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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