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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5000686
한자 易學二十四圖總解
분야 역사/전통 시대,문화유산/기록 유산
유형 문헌/전적
지역 경기도 포천시
시대 조선/조선 후기
집필자 김성환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저술 시기/일시 1697년연표보기 - 『역학 이십사도 총해』 저술
편찬 시기/일시 1726년연표보기 - 『역학 이십사도 총해』 판각
소장처 규장각 한국학 연구원 - 서울특별시 관악구 신림동 산56-1
성격 문헌|전적
저자 김석문(金錫文)
편자 김석문(金錫文)
간행자 김석문(金錫文)
권책 1책 21장
규격 32.5×22.5㎝

[정의]

1697년 포천 출신의 실학자이자 천문학자인 김석문이 저술한 역학서.

[저자]

김석문(金錫文)[1658~1735]은 조선 후기 포천 출신의 실학자이자 천문학자이다. 본관은 청풍, 자는 병여(炳如), 군수 김경(金坰)의 손자이다. 숙종 때 음보로 영소전 참봉에 기용되었고, 여러 관직을 거쳐 1726년 통천 군수를 지냈다. 지전설(地轉說)을 주장하였는데, 그의 지전설에 결정적 영향을 끼친 것은 청나라에서 활동하던 서양 신부 나아곡(羅雅谷)[본명 Jacques Rho]의 『오위역지(五緯曆指)』에 소개된 천체관이었다.

여기에는 프톨레미[Ptolemy, C.]의 천동설과 지구를 중심으로 그 둘레를 달과 태양 및 항성이 회전하며 다시 태양의 둘레를 수성·금성·목성·화성·토성 등이 회전하여 우주를 형성하고 있다는 브라에[Brahe, T.]의 천체관이 소개되어 있는데, 이 중 브라에의 영향을 받아 독자적인 지전설을 개척하였다. 즉, 태양의 둘레를 선회하는 별들이 모두 제각기 궤도를 따라 선회할 뿐만 아니라 지구도 남북극을 축으로 하여 제자리에서 1년에 366회 회전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세밀한 천문 관측을 통해 자연 과학적 논리로 체계화한 것이 아니고 성리학의 미비점을 보충하기 위한 설명으로서의 천체관이었다는 데에 한계가 있다. 또 일정한 시기를 주기로 인류 역사와 문명 그리고 자연 현상까지도 흥망성쇠를 되풀이한다는 순환론적 역사 철학을 주장하였다.

하지·동지에 적도와 황도가 23.5°의 상거 각도를 이루는데 그 각도는 때때로 달라진다는 점, 고비 사막처럼 옛날에 바다였던 곳이 육지가 되기도 하고 지금 해안의 어느 곳은 해저로 가라앉고 있는 점, 지구의 각 지점마다 받는 태양의 광량(光量)이 달라 한서(寒暑)·흉풍(凶豊)·정치 윤리의 변화가 일어나고 있는 점 등을 들어 중국 중심의 세계관과 역사관에서 탈피하려 하였다.

[편찬/간행 경위]

『역학 이십사도 총해(易學二十四圖總解)』김석문이 40세인 1697년에 저술하였다. 69세인 1726년(영조 2)에 강원도 통천 군수로 있을 때‚ 고향의 한 친구가 북한산 각승(刻僧) 2인을 데리고 와서 판각하였다. 이후 도판(圖板)은 광릉의 봉선사에 보관되었다.

[형태/서지]

1책 21장의 필사본으로, 크기는 32.5×22.5㎝이다. 규장각 한국학 연구원에 소장되어 있다.

[구성/내용]

『역학 이십사도 총해』의 전체 구성은 서(序)와 목록이 있고‚ 26개의 그림‚ 총해(總解)·발문 등으로 되어 있다. 그림의 내용은 「제1태극도(第一太極圖)」·「제2황극구천도(第二黃極九天道)」·「제2적극구천부도(第二赤極九天附圖)」·「제3일식도(第三日蝕圖)」·「제4월식도(第四月蝕圖)」·「제5양의도(第五兩儀圖)」·「제6사상도(第六四象圖)」·「제7수괘소성도(第七數卦小成圖)」·「제8수괘대연도(第八數卦大衍圖)」·「제9사십팔책시상도(第九四十八策蓍象圖)」·「제10육십사괘방원도(第十六十四卦方圓圖)」·「제10육십사괘방원부도(第十六十四卦方圓附圖)」·「제11후천수괘도(第十一後天數卦圖)」·「제12사십구책시상도(第十二四十九策蓍象圖)」·「제13십삼천지체용도(第十三天地體用圖)」·「제14천지육용생물도(第十四天地六用生物圖)」·「제15만물체용도(第十五萬物體用圖)」·「제16만물육용생상도(第十六萬物六用生象圖)」·「제17남북주야수괘도(第十七南北晝夜數卦圖)」·「제18남북냉열수괘도(第十八南北冷熱數卦圖)」·「제19월망묘유조석도(第十九月望卯酉潮汐圖)」·「제20춘분묘유조석도(第二十春分卯酉潮汐圖)」·「제21남북이극량지도(第卄一南北二極量地圖)」·「제22남북이막원회도(第卄二南北二漠元會圖)」·「제23지반어천도(第卄三地返於天圖)」·「제24천반어도도(第卄四天返於道圖)」이다.

[의의와 평가]

김석문의 학설에 대해 김창흡(金昌翕)·이희조(李喜朝)가 동조하였고‚ 김원행(金元行)[1702~1772]·황윤석(黃胤錫) 등이 심취하였으며, 안정복(安鼎福)도 이 자료를 정초(精抄)하였다. 또 이덕무·서유구·이의준(李義準) 등도 이 자료에 대해 알고 있었고‚ 이의준이 남긴 미정고 편목이 이규경의 『오주연문장전산고(五洲衍文長箋散稿)』에서 확인된다. 『역학 이십사도 총해』는 조선 후기 실학의 선구로서 천문학에 대한 관심을 살펴볼 수 있는 자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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