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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5000657
한자 薑山初集
분야 역사/전통 시대,문화유산/기록 유산
유형 문헌/전적
지역 경기도 포천시
시대 조선/조선
집필자 김성환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저술 시기/일시 1778년연표보기 - 『강산초집』 저술
소장처 규장각 한국학 연구원 - 서울특별시 관악구 신림동 산56-1
성격 전적|문집
저자 이서구(李書九)
편자 이서구(李書九)
권책 4권 1책
규격 24.5×15.2㎝

[정의]

1778년 조선 후기 포천 출신의 학자이자 문인인 이서구가 저술한 문집.

[개설]

1778년(정조 2) 이서구의 자서(自序), 그와 교유한 청나라 학자인 이조원(李調元)·반정균(潘庭筠)의 서문, 축덕린(祝德麟)의 논운학서(論韻學序)에 이어 저자의 시가 권1부터 권4까지 실려 있다. 역시 청나라 학자인 이정원(李鼎元)과 심심순(沈心淳)의 제후(題後)가 있다.

[저자]

이서구(李書九)[1754~1825]는 조선 후기 포천 출신의 학자이자 문인이다. 본관은 전주, 자는 낙서(洛瑞), 호는 척재(惕齋)·강산(薑山)·소완정(素玩亭)·석모산인(席帽山人)이다. 아버지는 이원(李遠)이고, 외할아버지는 부사 신사관(申思觀)이다. 조선 후기 사가시인(四家詩人)의 한 사람이다.

외할머니에게서 자랐고, 외숙에게 당시(唐詩)·『사기(史記)』·『통감(通鑑)』 등을 배웠다. 16세 때 박지원(朴趾源)을 만나 문장을 배웠고, 시문과 금석·육서(六書) 등을 읽었다. 1774년 가을 문과 정시에 급제하여 시강원 사서, 홍문관 교리, 한성부 판윤, 평안도 관찰사, 형조판서, 판중추부사 등을 지냈다. 문자학과 전고(典故)에 조예가 깊었다.

한번도 청나라에 가지 않았으나, 홍대용(洪大容)과 박지원의 문하에 출입하면서 이덕무(李德懋)·유득공(柳得恭)·박제가(朴齊家) 등 실학자들과 교유하면서 현실 문제, 조선의 역사와 자연 등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22세 때 이덕무 등과 함께 『한객건연집(韓客巾衍集)』에 참여하여 ‘사가 시인’ 또는 ‘실학 4대가’라는 칭호를 얻게 되었다. 문집으로 『척재집(惕齋集)』이 전한다.

[편찬/간행 경위]

『강산초집(薑山初集)』은 이덕무가 북경 가는 길에 이서구의 20대 초반의 시들 중 조촐한 작품들을 뽑아 구성하여 청나라 이조원·반정균 등에게 보여 그들의 서문과 평설(評說)을 얻어 이루어졌다.

[형태/서지]

4권 1책의 필사본으로, 크기는 24.5×15.2㎝이다. 규장각 한국학 연구원에 소장되어 있다.

[구성/내용]

『강산초집』은 이조원·반정균 등의 서문과 평설, 시에 대한 자주(自註), 이조원·반정균·축덕린 등에 기회(寄懷)하는 시들로 구성되어 있다. 권1·2와 권3의 시들은 20대 초반의 작품이고, 권4에 이들과 차화(次和)한 시가 나오는 것으로 보아 권3 끝의 약간의 시와 권4의 시들은 이조원·반정균의 서문과 평을 받은 후에 지은 작품으로 보인다. 또 권4 몇 편의 시에서는 축덕린의 평어(評語)가 확인된다.

[의의와 평가]

반정균은 이서구를 “나이 20에 진정한 천재”라고 평하고 있고, 이조원은 “도연명(陶淵明)의 화평담원(和平澹遠)한 특색이 절실하게 살려져 있고, 왕유(王維)·맹호연(孟浩然)·류종원(柳宗元)·위응물(韋應物)·백거이(白居易)·소식(蘇軾) 등 큰 시인들까지도 능가한다.”고 이서구의 시를 평가했다.

축덕린은 「논운학서(論韻學序)」에서, 동국 시인(東國詩人)들이 고체시(古體詩)에 시운통압법(詩韻通押法)을 모르는 점을 지적하여 중국 역대 운서의 변천을 약술하고, 소자상(邵子湘)의 『고금운략(古今 韻略)』에 따라 평수운(平水韻)에서 고체시에 통압(通押)되는 운목(韻目)을 열거하고 또 소자상의 『고금운략』을 보기를 권하고 있다. 이것은 고체시를 짓는 데 근체시운(近體詩韻)에만 집착하여 융통자재(融通自在)하게 통압하지 못한 당시 일부 조선 시인들의 작품을 마치 조선 시인의 전체의 통폐(通弊)인 것으로 평가한 것이라 하겠다.

이조원·반정균 등은 상면조차 없는 20대 조선 청년의 시를 높게 평가하고 있는데, 조선 후기 실학기에 한국과 중국 지식인의 교류 양상을 보여주는 자료로, 상호간의 의식 내지 자세를 살펴볼 수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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