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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호집』 이전항목 다음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5000655
한자 鑑湖集
분야 역사/전통 시대,문화유산/기록 유산
유형 문헌/전적
지역 경기도 포천시
시대 조선/조선 후기
집필자 장덕호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저술 시기/일시 1600년경연표보기 - 『감호집』 저술
소장처 양재웅 - 경기도 포천시 일동면 길명리
성격 전적|시문집
저자 양만고
권책 낙장본으로 3~5권만 전함

[정의]

경기도 포천시 일동면 길명리의 양재웅이 소장한 양만고의 시문집.

[저자]

양만고(楊萬古)[1574~1654]는 조선 중기의 문신으로 포천시 일동면 길명리 선영에 묘가 있다. 본관은 청주(淸州), 자는 도일(道一), 호는 감호(鑑湖)·돈호(遯湖)·비로도인(毗盧道人)이다. 할아버지는 돈령부 주부를 지낸 양희수(楊希洙)이고, 아버지는 부사를 역임한 봉래 양사언(楊士彦)이다.

1603년(선조 36) 사마시에 합격한 후 1610년(광해군 2) 알성 문과에 을과로 급제하였다. 1639년(인조 17) 군자감정이 되어 시폐(時弊)를 논하는 「조진설치사책(條陳雪恥四策)」을 상소하고 이어서 통진 부사를 지냈다. 외직으로 무장·장연·영변 등 일곱 고을의 수령을 역임한 후 인천 도호부사를 지냈다. 아버지 양사언의 영향을 받아 서예와 문장에 두루 능하였다. 글씨로 포천의 「장령 정희등 묘표(掌令鄭希登墓表)」가 있다.

[형태/서지]

『감호집(鑑湖集)』은 필사본으로서 1, 2권은 없고 3~5권 3책만 남아 있다. 완질이 전하지 않고, 또 현전본도 낙장본이어서 서문·발문이나 목록 등도 전해지지 않는다.

[구성/내용]

『감호집』 4권에는 「유풍악록(遊楓岳錄)」과 신선전(神仙傳)으로 분류할 수 있는 기문(記聞), 「적소 이선기(篴嘯二仙記)」·「영원동 우선기(靈源洞遇仙記)」 3편 등 19편의 기행문, 신선전, 논설(論說) 등이 수록되어 있다.

1607년도에 지었을 것으로 추정되는 「유풍악록」은 감호집 4권(1면~36면)에 실려 있는 8,052자에 달하는 한문으로 된 장편의 금강산 기행문으로, 산문(散文)에 23편의 한시가 삽입되어 있다. 이 가운데 한시는 저자 자신의 것이 9편이며, 나머지는 금강산 유람중 명사들의 시를 떠올리거나 석벽(石壁)과 정자의 현판 등에 새겨진 시를 작품 내에 실었다. 「유풍악록」에는 지금까지 전혀 발견되지 않았던 아버지 봉래 양사언의 칠언 율시 1수, 칠언 절구 2수, 오언 율시 2수, 삼오칠언시 1수 등 6편의 작품도 함께 싣고 있다.

[의의와 평가]

『감호집』 4권에 전해지는 「유풍악록」은 조선 중기에 쓰여진 여러 편의 금강산 기행문 중 하나로, 금강산 기행문으로서는 가장 앞선 이곡(李穀)의 「동유록(東遊錄)」을 출발점으로 하여 금강산 기행문의 발전상과 그 맥을 후대로 이어갈 수 있는 중요한 자료적 가치가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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