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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을매현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5000504
한자 內乙買縣
이칭/별칭 내이미현,사천현
분야 역사/전통 시대
유형 제도/법령과 제도,지명/고지명
지역 경기도 포천시
시대 고대/삼국 시대/고구려
집필자 기경량

[정의]

삼국 시대 포천 지역에 있었던 고구려의 지방 행정 구역.

[개설]

내을매현(內乙買縣)은 고구려 때부터 사용되었던 지명이며, 양골현(梁骨縣)과 함께 마홀군(馬忽郡)에 속한 속현이었다.

[관련 기록]

『삼국사기(三國史記)』 지리지에 “사천현(沙川縣)은 본시 고구려의 내을매현으로, 경덕왕이 개명하여 지금도 그대로 일컫는다”라고 기록되어 있고, 『세종실록지리지(世宗實錄地理志)』 경기 양주도호부에 “사천현은 본래 고구려의 내을매현인데, 신라가 지금의 이름으로 고쳐서 견성군(堅城郡)의 영현(領縣)으로 삼았으며, 고려 현종(顯宗) 때 양주(楊州) 임내(任內)에 붙였다”라고 쓰여 있으며, 『연려실기술(燃藜室記述)』 지리전고(地理典故) 주군(州郡)에 “사천은 폐현이다. 고구려 때 내을매현, 또는 내이미(內尒米)라고도 하였는데 신라 때 사천으로 고쳤다”라고 되어 있다.

[내용]

내을매현은 신라 경덕왕사천현으로 이름을 바꾸었고, 고려 현종 때 양주의 속현으로 바뀌었으며, 조선 전기까지 존속하였으나 후에 폐지되었다. 내을매현의 정확한 위치는 파악하기 어렵지만, 일반적으로 동두천시 송내동 부근으로 비정된다. 다만 혹자는 동두천시 송내동 부근에는 현재 치소로 비정할 만한 성 유적이 없다는 점을 들어 고려 현종 이전 사천현의 위치가 연천군 청산면 초성리와 청산면 대전리 일대로 추정하기도 한다. 이 경우 내을매현의 위치 역시 자연스럽게 연천군 청산면 지역이었으리라 판단할 수 있다.

[의의와 평가]

내을매현은 현재 포천시 내에 존재하지는 않았으나, 포천 지역에 있던 마홀군의 속현으로서 기능하였다는 점에서 과거 포천 지역의 영향력이 어느 정도에까지 미쳤는지 그 범위를 짐작하게 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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