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포천시 관인면 삼율리에서 발원하여 중리에서 한탄강에 합류하는 하천. 건지천은 현무암으로 이루어진 하천으로 곳곳에 형성된 작은 소와 관련된 전설이 많이 전한다. 특히 궁예(弓裔)와 관련된 전설이 많은데, 교동 마을 부근의 가마소는 연못이 가마솥을 엎어 놓은 모양이라는 의미에서 붙여졌다. 그리고 그 앞에 작은 폭포는 폭포소, 용이 놀았던 소라고 해서 이름 붙여진 용소, 궁예가...
경기도 포천시 관인면 삼율리와 사정리·초과리의 경계에 있는 산. 관인면이 철원군에 속해 있을 때 철원군의 최남단에 위치하여 이런 이름이 붙었다고 한다. 일설에는 궁예(弓裔)가 태봉국을 세우고 철원에 도읍을 정할 때 동송읍 이평리 금학산(金鶴山)[947m]과 고남산 가운데 어느 산을 남산(南山)으로 할 것인지를 결정하기 위하여 대신 회의에 붙였다고 한다. 이때 고남산이 남산으로 결정...
경기도 포천시 관인면 삼율리·중리와 연천군 신서면 내산리의 경계에 있는 산. 고려 충렬왕 때 민지(閔漬)가 쓴 「보개산 석대기(寶盖山石臺記)」에 따르면 그가 보개산 심원사에 머물 때 환희봉에서 지장보살이 체현한 것을 보았다고 한다. 이 이야기가 널리 퍼지며 환희봉을 지장봉이라고 부르게 되었다고 전한다. 환희봉이라는 이름은 민지가 지장보살이 모습을 드러낸 것을 목격하고 환희심이 일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