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항기 포천 출신의 효자. 김준섭(金俊燮)[1890~?]은 한말의 효자로, 포천군 이동면 연곡리에서 출생하였다. 아버지가 큰 병에 걸려 오랫동안 자리에 누웠는데, 한번은 겨울철에 노루의 간이 먹고 싶다고 하였다. 가난한 살림에 노루 고기를 살 형편도 안 되었던 김준섭은 노루를 잡기 위해 산 속으로 들어가 꽁꽁 언 땅을 파서 함정을 만들고 노루가 걸리기만을 기다렸다. 3일째 되던 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