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호
-
경기도 포천시 창수면 오가리에 있는 조선 전기의 정자. 조선 전기의 문인이자 서예가로 이름 높은 양사언의 소유였던 곳으로 유명하다. 금수정은 예로부터 영평 8경으로 불리는 명소 중 하나로, 영평천 변의 수면에서 8m가량 되는 절벽 위 평평한 대지 위에 세워져 있다. 금수정의 원래 이름은 우두정(牛頭亭)으로, 이는 정자가 위치한 곳의 형상이 소 머리를 닮았기 때문이라고 한다. 기록에...
-
조선 시대는 양반 사회였다. 따라서 양반은 사회의 지도적 위치에 있었다. 양반을 사대부(士大夫)라고도 하는데, 이는 사(士)와 대부(大夫)를 통칭한 말이다. 조선 후기 실학자 박지원(朴趾源)은 소설 「양반전」에서 “글을 읽는 사람을 선비[士]라 하며, 벼슬길에 나아가서 대부(大夫)가 된다.”라고 하였다. ‘선비’란 벼슬하지 않고 글을 읽으며 공부하는 사람이라고 풀이할 수 있지만,...
-
조선 전기 포천 출신의 문신이자 문인, 서예가. 본관은 청주(淸州). 자는 응빙(應聘), 호는 봉래(蓬萊)·완구(完邱)·창해(滄海)·해객(海客). 고조할아버지는 공조 전서 양진팔(楊振八)이고, 증조할아버지는 황해도 절도사 양치(楊治)이다. 할아버지는 선교랑(宣敎郞) 양제달(楊悌達)이며, 아버지는 돈령부 주부 양희수(楊希洙)이다. 형 양사준(楊士俊), 아우 양사기(楊士奇)와 함께 중...
-
경기도 포천시 신북면 기지리에 있는 조선 후기 유명뢰 부부의 합장묘와 묘비. 유명뢰(兪命賚)[1652~1712]는 본관이 기계(杞溪)이고, 자는 필경(弼卿)이며, 호는 자교당(慈敎堂)이다. 일찍 아버지를 여의어 어머니 은진 송씨(恩津宋氏)에게 학문을 배웠는데 ‘자교당’이란 당호는 스승 송시열이 지어 준 것이다. 1689년 기사환국(己巳換局)으로 송시열이 세상을 뜨자 벼슬길을 포기하...
-
조선 전기 포천 출신의 문신. 본관은 경주(慶州), 자는 응명(應明). 고려 시대 대학자 이제현(李齊賢)의 후손으로 공조 참판 이연손(李延孫)의 4세손이다. 아버지는 진사 이예신(李禮臣)이며, 아들은 선조 대의 명신 이항복(李恒福)이다. 이몽량(李夢亮)[1499~1564]은 1522년(중종 17) 생원시와 진사시에 모두 합격하였고, 1528년(중종 23) 형 이몽윤(李夢尹)과 함께...
-
경기도 포천시 내촌면 금현리에 있는 조선 전기 시림 부원군 이몽량의 묘와 신도비. 이몽량(李夢亮)[1499~1564]은 본관이 경주(慶州)이며, 자는 응명(應明)이다. 1522년(중종 17) 생원·진사시에 급제하였고, 1528년 명경시(明經試)에 급제하여 예문관 검열에 제수되었다. 그 후 동지중추부사·한성부 판윤을 거쳐 우참찬에 이르렀다. 부인이 둘인데 첫째 부인 함평 이씨(咸平李...
-
경기도 포천시 창수면 주원리에 있는 조선 시대의 암각문. 창옥병(蒼玉屛)은 포천시 창수면에 있는 영평 8경의 하나이며, 글씨를 쓴 사람은 당시 대명필가인 석봉(石峯) 한호(韓濩)[1543~1605], 바위에 새긴 이는 신이(辛夷)라는 사람이다. 창옥병은 선조 때 영의정을 지낸 박순(朴淳)[1523~1589]이 즐겨 찾던 경승지이다. 15년간 영의정에 재직하던 그가 영평으로 거처를...
-
경기도 포천시 일대에 있는 백로주, 선유담, 와룡암, 창옥병, 청학동, 금수정, 낙귀정지, 화적연 등 여덟 곳의 절경을 일컫는 말. 경기도 포천시의 한탄강 주변은 조선 시대 영평현(永平縣) 지역으로, 이 지역은 풍광이 뛰어나 시인과 문사들이 시와 글을 많이 남긴 것으로 유명하다. 이들 지역 중 특히 아름답고 유서 깊은 곳 여덟 곳을 일컬어 영평 8경이라 부르고 있다. ‘영평’이란...
-
조선 전기 포천 지역에 거주하였던 문신이자 성리학자. 본관은 양천(陽川). 자는 태휘(太輝). 호는 초당(草堂). 고조할아버지는 절충장군(折衝將軍) 충무위 호군(忠武衛護軍)을 지내고 병조 참판에 추증된 허추(許樞)이고, 증조할아버지는 성균관 전적을 지내고 승정원 도승지에 추증된 허갈(許葛)이며, 할아버지는 금화사 별제를 지내고 이조참판에 추증된 허담(許聃)이다. 아버지는 군자감 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