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 후기 포천 출신의 내시이자 무신. 강윤소(康允紹)[1237~?]는 원래 왕족인 신안공(新安公) 왕전(王佺) 집안의 노비 출신이었다. 처음에 내시(內侍)[환자(宦者)]가 되었다가 몽고어 해독을 잘하는데다 교활하고 아첨을 잘하여 원종의 총애를 받았다. 1264년(원종 5) 5월 낭장이 되어 원나라 사신 호도(胡都)·강화상(康和尙)과 원나라에 가는 등 여러 번 원나라에 사신으로 다...
송유익을 시조로 하는 경기도 포천시의 세거 성씨. 여산 송씨(礪山宋氏)의 시조는 고려 때 진사로서 공을 세워 여산군(礪山君)에 봉해지고 은청광록대부(銀靑光錄大夫)로 추밀원 부사(副使)에 추증되었다는 송유익(宋惟翊)이다. 이에 여산[현 전라북도 익산시 여산면]을 관향으로 삼게 되었다. 송유익의 선계는 중국 출신으로 당나라에서 호부 상서를 역임한 송주은(宋柱殷)의 후손 송자영(宋自英)...
고려 시대에 포천 지역에 있었던 지방 행정 구역. 산골이라는 뜻의 ‘양골’현(梁骨縣)이었던 영흥현(永興縣)은 한탄강 유역의 산간 분지에 위치하고 있던 고려 시대 행정 구역이다. 1268년(원종 9) 임연(林衍)이 김준(金俊)을 제거할 때, 강윤소(康允紹)가 도움을 주었기에 1269년 논공행상으로 강윤소의 고향인 동음현을 영흥현으로 승격시키고 현령을 두었다. 『고려사(高麗史)』 지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