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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학」 이전항목 다음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5001936
한자 靑鶴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문학
유형 작품/문학 작품
지역 경기도 포천시
시대 조선/조선
집필자 이병찬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저자 생년 시기/일시 1523년 - 「청학」 저자 박순 출생
저자 몰년 시기/일시 1589년 - 「청학」 저자 박순 사망
배경 지역 청학대 - 경기도 포천시 창수면 주원리 산210 옥병 서원
배경 지역 창옥병 - 경기도 포천시 창수면 오가리
성격 한시
작가 박순

[정의]

1586년~1589년 사이에 박순이 청학과 영평의 창옥병을 소재로 지은 칠언 절구의 한시.

[개설]

「청학(靑鶴)」은 1586년(선조 19)부터 1589년(선조 22) 사이에 조선 전기의 문신 사암(思庵) 박순(朴淳)[1523~1589]이 민간에서는 ‘까막새’라 불린다[俗呼黔鳥]는 청학과 영평 8경의 하나인 창옥병(蒼玉屛)을 소재로 하여 지은 한시이다.

박순의 자(字)는 화숙(和叔), 호(號)는 사암·청하자(靑霞子) 등이고, 본관은 충주(忠州), 시호는 문충(文忠)이다. 서경덕(徐敬德)[1489~1546]의 문인으로, 이이(李珥)[1536~1584]·성혼(成渾)[1535~1598]과 교유했다. 1540년(중종 35) 진사시에 합격하고, 서경덕에게 나아가 수학하였다. 1553년(명종 8) 8월, 정시에 장원 급제하여 성균관 전적을 거쳐 공조 좌랑이 되었다. 이후 1565년(명종 20) 대사성을 거쳐 대사간이 되고, 이조판서, 예조판서, 우의정, 좌의정, 영의정을 두루 거쳤다.

박순이 영평(永平)을 찾아 머무르게 된 것은 바로 1586년(선조 19) 가을이었다. 휴가를 받아 초정(椒井)으로 목욕을 왔던 박순은 이때 영평현 백운계(白雲溪)에 기거할 집을 지어 배견와(拜鵑窩), 이양정(二養亭), 청랭담(淸冷潭), 창옥병 등의 명호를 제(題)하고 이곳에 은거하였다.

[내용]

단주청모쌍자각(丹咮靑毛雙紫脚)[붉은 부리 푸른 털에 한 쌍의 자주색 다리로]

편편내규옥병서(翩翩來呌玉屛西)[훨훨 날아와 창옥병 서쪽에서 운다]

하혐거세호검조(何嫌擧世呼黔鳥)[온 세상이 까막새라 부른들 무슨 상관있겠느냐]

불여계군탁여니(不與鷄羣啄汝泥)[닭 떼와 함께 더러운 진흙 쪼지 않는데]

[특징]

마지막 부분의 ‘여니(汝泥)’의 여(汝)는 ‘오(汚)’의 오자(誤字)일 것이다. 현재 경기도 포천시 창수면옥병 서원영평천의 암벽에는 청학대, 백학대 등의 명칭이 암각되어 전한다. 『사암집』은 7권 3책으로, 그중 권 1~4는 원집이고 권 5~7은 부록이다.

[의의와 평가]

박순은 만년에 창옥병에 은거한 후에 주변의 경물에 이름을 붙이고 완상하였다. 「청학」은 그중의 하나로 ‘청학대’로 명명한 곳에서 세속에 물들지 않고 신선처럼 고고하게 살아가는 자신의 삶을 노래한 것이다. 이외에도 박순은 주변의 경치를 다양한 작품으로 남기고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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