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조선 후기 경기도 포천 출신의 문신.

[가계]

본관은 연안(延安). 자는 공저(共著), 호는 오사(五沙). 신라의 연안후(延安侯) 이무(李茂)의 후손으로 할아버지는 증 이조 판서 이고약(李高若)이고, 아버지는 행도호군 이징대(李徵大)이며, 동생은 이익운(李益運)이다.

[활동 사항]

이정운(李鼎運)[1743~?]은 1769년(영조 45) 정시 문과에 병과로 급제한 이후 검열·정언·지평 등을 지냈고, 1781년(정조 5) 충청도 암행어사가 되었다. 1784년(정조 8) 서장관으로 사은사 박명원(朴明源) 등과 함께 청나라에 다녀왔다. 그 후 승정원 승지 등을 지냈으며 한때 안치(安置)[먼 곳에 보내 다른 곳으로 옮기지 못하게 주거를 제한하던 일. 또는 그런 형벌]되었다. 1796년(정조 20) 충청도 관찰사, 이듬해엔 함경도 관찰사를 지냈다. 1800년(순조 즉위년) 형조판서가 되었다. 학문이 뛰어나서 동생 이익운과 함께 『경종실록(景宗實錄)』 편찬에 참여하였다.

[묘소]

묘는 경기도 포천시 화현면 연릉동에 있다.

[상훈과 추모]

시호는 정민(貞敏)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