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기도 포천시 관인면 중리에 있는 구석기 시대의 유적.

[위치]

포천시 창수면에서 관인면으로 가는 지방도 325호선을 가다가 나오는 영로교를 건너면 왼쪽으로 폐교된 중리 초등학교 판거 분교가 나온다. 중리 문배들 유적은 이곳에서 약 900m 떨어진 지점에 있다.

[형태]

2001년 7월 한탄강 홍수 조절 댐 건립에 따른 문화재 지표 조사에 의해 조사되었다. 유적이 있는 곳은 비교적 넓은 뜰로 이루어졌으며, 오래전부터 문배들이라 불린다. 중리 문배들 유적과 한탄강이 매우 급격한 절벽을 이루고 있다.

[출토 유물]

여러 면 석기와 긁개, 격지 등이 발견되었다. 여러 면 석기[8.7×7.4×6.6㎝, 643g]는 암질이 개차돌이며, 여러 면에 걸쳐 때린 자국이 보인다. 긁개[6.5×4.2×3㎝, 90.1g]는 암질이 석영으로 자연면[본디면]이 남아 있고, 깨진 부분에 간단한 잔손질을 베풀어 날을 만들었다. 날의 길이는 3.9㎝이다.

[현황]

2001년 서울 대학교 박물관과 한양 대학교 박물관에 의해 지표 조사되었다.

[의의와 평가]

중리 문배들 유적은 포천시의 선사 시대, 특히 구석기 시대를 연구하는 자료 중 하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