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기도 포천시 자작동에 있는 조선 후기 효자 유인선을 기리기 위해 세운 비.

[개설]

유인선(柳仁善)[1492~?]의 자는 공숙(公叔)이고, 본관은 문화(文化)이다. 1540년 김안국(金安國)[1478~1543] 등의 천거로 잠시 사산감역(四山監役)을 맡았다. 어려서부터 부모에게 효도하고, 아우 유은선(柳恩善)·유예선(柳禮善)·유지선(柳智善)·유정선(柳貞善) 등과 우애 좋게 함께 살아 조정에서는 그 집안에 효우문(孝友門)이라 정표(旌表)하였다.

[건립 경위]

유인선은 1535년 경기도 관찰사 윤은필(尹殷弼)에 의해 효자로 천거되었고, 1549년 그 집안에 효우문 정표가 내려져 양사언(楊士彦)[1517~1584]이 「효우문전(孝友門傳)」을 짓기도 하였다. 1735년 6세손인 유세주(柳世冑)가 이의현(李宜顯)[1669~1745]에게 비문을 받아 비를 세웠다.

[위치]

유인선 효우비(柳仁善孝友碑)는 포천시 국도 43호선로 자작동 삼거리까지 진행하여 우측 대진 대학교로 진입하면 다시 삼거리가 나타난다. 이곳에서 우측 작은 길을 따라 초원 낚시터 방향으로 약 300m 진행하면 있다. 주소지는 포천시 자작동 150-2번지이다.

[형태]

비석은 옥개 귀부형(屋蓋龜趺形)으로 팔작지붕 모양의 옥개에는 골기와를 세밀하게 조각하였다.

[금석문]

비문은 이의현의 글을 김상옥(金相玉)[1683~1739]의 글씨로 새겼으며, 전액은 민진원(閔鎭遠)[1664~1736]이 하였다. 뒷면 초서체의 「효우문전」은 양사언이 짓고 썼다.

[현황]

1986년 4월 9일 포천시 향토 유적 제4호로 지정되었으며, 포천시에서 관리를 담당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