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기도 포천시 주민의 생활 향상과 사회 보장을 위한 사회 정책과 제반 시설.

[개설]

사회·복지는 우선 주민들이 빈곤과 저소득 등의 경제 문제, 질병과 의료 및 건강 문제, 고용 문제, 주거 문제, 교육 문제, 기타 사회 문화적 결핍 등의 문제로부터 벗어나 고통 없이 만족스러운 생활 상태를 영위하는 것을 의미한다. 다른 한편 사회·복지는 그러한 생활 상태를 유지하기 위한 다양한 정책과 제도나 프로그램을 의미하기도 한다. 지역 사회의 문화를 설명하는 입장에서는 후자의 의미에 더 비중을 두는 편이 바람직하다고 볼 수 있겠다.

지역 사회의 사회 복지 제도와 프로그램으로는 빈곤 및 저소득층 대상의 생활 보장제도와 사회적 약자를 중심으로 분류되는 노인 복지, 장애인 복지, 아동 및 청소년 복지, 여성 및 다문화 가정과 관련된 복지 시책과 프로그램 등이 있다. 그리고 그러한 제도 및 프로그램을 실행하고 있는 기관 및 시설 등을 살펴보는 것도 중요하다.

[생활 보장]

빈곤층 및 저소득층의 생활 보장을 위한 제도로는 과거 1960년대 이후 실시되었던 생활 보호 제도를 개선하여 2000년부터 시행하고 있는 국민 기초 생활 보장 제도와 관련 빈곤층 및 저소득층 지원 사업이 있다. 국가 차원에서 실시하고 있는 기초생활 보장으로는 생계 급여, 의료 급여, 주거 급여, 교육 급여, 장제 급여, 해산 급여, 자활 급여가 있으며, 이와 더불어 차 상위 계층을 위한 의료 급여 지원 사업과 빈곤 및 저소득 아동을 위한 드림 스타트 사업이 병행되고 있다.

또한 현행 행정 및 법체계로부터 지원을 받지 못하는 위기 가정 및 복지 수요자를 위해 다양한 지역 사회 생활 보장 서비스를 사례 관리를 통해 전달하는 남부, 북부 및 중부 등 3개의 네트워크팀으로 구성된 포천시 무한 돌봄 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포천시 무한 돌봄 센터의 서비스는 경기도 포천 지역 주민 가운데 생계, 의료, 주거, 교육, 고용 등의 문제와 관련해 긴급 혹은 집중 지원이 필요한 개인 또는 가구를 대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노인 복지]

1960년대 이후의 급속한 산업화 및 현대화의 추세와 더불어 우리나라 인구의 고령화도 급속히 진행되고 있다. 도농 복합 도시인 포천 지역도 예외는 아니어서 2012년 1월말 기준 경기도 포천시의 만 65세 이상 노인 인구는 2만 969명으로 지역 전체 인구의 13.27%를 차지하고 있다. 이는 전국 평균을 약간 상회하는 비중으로 비교적 노인 인구의 비율이 높은 편이라 할 수 있다.

노인 복지 제도로는 만 65세 이상 저소득 노인을 위한 기초 노령 연금 외에 어르신 건강 진단, 저소득 어르신 지원 사업 등이 있다. 이중 저소득 어르신 지원 사업은 저소득 재가 노인 식사 배달 사업과 무료 경로 식당 운영 사업 등을 중심으로 진행되고 있는데, 식사 배달 사업을 통해 2012년 기준 약 300여 노인 가구가 수혜를 받고 있으며, 무료 경로 식당은 1회 60명 기준 주 5회 운영되고 있다.

그리고 노인 여가 복지를 위해 297개소의 경로당 및 5개소의 노인 대학이 설치되어 있다. 또한 ‘자혜의 집’ 양로원 및 요양원을 비롯하여 2012년 기준 51개소의 노인 요양 및 양로 시설이 운영되고 있다. 그 밖에 노인 복지법 규정 및 포천시 조례에 따라 지역 내 거주 만 80세 이상 노인에게 매달 2만 원의 장수 수당을 지원하고 있다.

[장애인 복지]

포천 지역 내 등록 장애인은 2011년 말 기준 9,623명으로 이들을 위한 다양한 복지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대표적인 장애인 복지 사업으로는 장애인 생활 안정 지원 사업, 장애 아동 재활 치료 사업 등을 들 수 있다. 장애인 생활 안정 지원 사업으로 「장애인 복지법」에 따라 장애 수당 지원, 장애 아동 수당 지원, 장애인 의료 지원 등의 정책이 시행되고 있으며 저소득층 장애인 가구 중·고교생에게 학용품비, 교과서대, 부교재비 등을 지급하고 있다. 또한 장애인 기초 생활 보장 수급자 가구에게 동절기에 월 5만원씩 5개월 동안 월동 난방비를 지급하고 있다.

지역 내 장애인 복지 시설로는 법인 시설인 ‘운보원’ 등 장애인 생활 시설 12개소, 이용 시설인 ‘곰두레 마을’ 등 지역 사회 재활 시설 8개소, ‘청음 공방’ 등 직업 재활 시설 9개소가 운영되고 있다. 그리고 2005년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포천시 종합 사회 복지관 등 4개소에서 중증 장애인의 사회 활동 기회 확대 및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하고, 거동이 불편한 장애인들의 이동 편의를 위해 5대의 콜 승합차를 운영하고 있다.

[아동 및 청소년 복지]

영·유아 아동을 위한 복지로는 보육료 지원, 양육 수당 지원 등이 대표적이다. 「영유아 보육법」에 의거 지역 내 어린이 집 등을 이용하는 영유아 가정에 20만 원까지 보육료를 지원하고 있으며, 만 12세 이하 초등학교 취학 아동이 있는 가정에는 방과 후 보육료를 지원하고 있다. 그리고 「다문화 가족 지원법」에 의해 초등학교 취학 전 아동이 있는 다문화 가정에는 다문화 무상 보육료를 지원하고 있으며 맞벌이 부부 또는 취업 여성의 저출산 요인 방지를 위해 가정 보육 교사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2012년 1월 기준 지역 내 152개소의 보육 시설이 운영되고 있으며, 시설을 이용하는 보육 아동은 5,168명이다.

아동 복지 측면에서는 소년 소녀 가정, 가정 위탁 아동, 입양 아동 지원 등 요보호아동을 위한 지원 사업 등이 실시되고 있다. 아동 복지 시설로는 1951년도에 설치된 양육 시설인 ‘보화 센터’를 비롯해 2012년 기준으로 공동생활 시설, 지역 아동 센터 등 17개소가 설치 운영되고 있다.

지역의 청소년 복지 및 보호를 위해서 청소년 상담 지원 센터와 청소년 통합 지원 체계[CYS-Net] 등이 운영되고 있다. 청소년 통합 지원 체계는 폭력, 가출, 학업 중단 등 위기 청소년에 대한 긴급 구조 지원 및 통합 지원을 위한 것이다. 그밖에 청소년 문화 육성을 위해 청소년 예술제, 청소년 열린 음악회 등의 청소년 축제를 열고 있다. 청소년 관련 시설로는 2012년 기준 ‘포천시 청소년 교육 문화 센터’를 비롯한 청소년 수련 시설 10개소와 ‘송우 공부방’ 등 청소년 공부방 5개소가 운영되고 있다.

[여성 복지]

지역 내 여성 인구는 2011년 5월 기준 7만 5330명으로 전체 인구 15만 8215명 중 약 48%를 차지하고 있다. 여성 복지를 위한 제도로는 저소득 한 부모 가족 지원과 다문화 가족 지원 사업 등이 시행되고 있다. 저소득 한 부모 가족의 복지를 위해 고등학생 학비, 아동 양육비, 학습 재료비, 신입생 교복비, 생필품비 등이 지원되고 있다.

지역 내 결혼 이민자 가족이 점증함에 따라 다문화 가족 지원 사업이 최근 활발해지고 있다. 사업 내용으로는 결혼 이민자 한국어 교실 운영, 다문화 가족 방문 교육 사업, 다문화 자녀 방문 학습지 무료 지원, 결혼 이민자 맞춤형 취업 지원 교육 등이 시행되고 있다. 한국어 교실은 2012년 기준 건강 가정 지원 센터 및 다문화 가족 지원 센터 등 4개소에서 운영되고 있으며, 한국어 교육과 더불어 문화 체험 교육이 병행되고 있다.

또한 여성을 위한 성희롱 상담 교육, 성폭력 상담, 가정 폭력 상담 등이 실시되고 있다. 성폭력 상담소는 2012년 기준으로 ‘포천 가족 성 상담 센터’ 등 2개소가 운영되고 있으며, 가정 폭력 상담소는 가정 폭력에 대한 상담과 함께 의료 시설 또는 보호 시설과 연계하여 가정 폭력 예방 홍보 활동을 하고 있다.

[의료 기관 및 시설]

경기도 포천지역 내에는 2011년 기준 ‘경기도 의료원 포천 병원’, ‘우리 병원’ 등 12개소의 병원과 52개소의 의원, 그리고 치과 의원, 한의원, 약국 등이 설치 운영되어 지역 주민의 보건 의료를 담당하고 있다. 한편 포천시는 주민 건강 증진 센터 경기도 시범 지역으로서 주민 건강 증진실을 운영하고 있다. 주민 건강 증진 센터는 포천 시민의 운동·영양, 비만·금연·절주, 스트레스 등 포괄적인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포천 시민의 건강 증진을 도모하고 있다.

한편 지역 내 특징적인 의료 센터로 호스피스 전문 ‘모현 의료 센터’가 있다. 모현 의료 센터는 호스피스와 완화 의료를 전문으로 하고 있는데, 1963년 가톨릭 ‘마리아의 작은 자매회’ 호주 관구에서 우리나라에 수녀를 파견하여 방문 간호를 시작한 것이 그 시발점이다. 2004년에 설립되었으며 우리나라에서는 유일하게 말기 환자의 통증 및 증상에 대한 전문적인 치료를 위해 완화 의학과를 개설하여 진료하고 있다.

[장묘 기관 및 시설]

경기도 포천지역에는 ‘포천시 공설 공원’ 등 3개소의 공설 묘지와 약 6,800기의 매장이 가능한 ‘서능 관광 묘원’ 등 4개소의 일반 법인 공원 묘원이 있다. 2012년 기준 공설 묘지는 매장 가능 기수 여력이 거의 없는 상태이며, 일반 법인 묘원은 7,800기 이상의 매장이 가능하다. 지역 내 장례 식장으로는 ‘포천 장례식장’ 등 4개소의 장례식장이 있으며 2011년 기준 빈소 수는 17개, 안치 능력은 36개이다.

[복지 기관 및 시설]

포천 종합 사회 복지관

경기도 포천지역의 전문 종합 사회 복지관인 ‘포천 종합 사회 복지관’은 2007년 10월에 개관하였다. 2012년 기준 3개과 7개 팀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20명의 직원으로 운영되고 있다. 포천 종합 사회 복지관은 가족 복지 사업, 지역 사회 보호 사업, 지역 사회 조직 사업, 자활 사업, 교육 문화 사업, 중부 무한 돌봄 네트워크 사업 등 총 6개의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이 중 특기할만한 사업 내용으로는 지역 사회 조직 사업 내의 군 사회사업을 들 수 있다. 군 사회사업은 여러 군부대가 주둔하고 있는 포천 지역의 특성을 살려 군인들을 대상으로 상담과 교육, 심리 치료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여 조직 체계에 대한 적응 및 우울증을 감소시키고자 노력하는 사업이다.

2. 건강 가정 지원 센터 및 포천시 다문화 가족 지원 센터

건강 가정 지원 센터는 건강 가정 기본법에 근거하여 포천 지역 내 여성 및 가정의 건강 지원을 위해 2007년 5월 1일 포천시 여성 회관에서 개소되었으며 건전하고 우수한 운영과 함께 다양한 지원, 위탁 사업을 시행해왔다. 그리고 외국인 노동자 및 결혼 이민 가족이 지속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2009년 이후로 다문화 가족을 위한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포천시 다문화 가족 지원 센터를 위탁 운영하게 되면서 2개의 센터로 운영되고 있으며, 각각 6명씩 총 12명의 상근 종사자가 근무하고 있다. 2012년 3월에는 대진 대학교로 이전하였다.

건강 가정 지원 센터에서는 예비/신혼기 부부 교육과 노년기 교육 등의 교육 사업, 개인 상담과 이혼 전후 상담 등의 가족 상담, 가족 통합 프로그램 운영 등의 문화사업, 아동을 위한 토요일 주말 학교 등의 돌봄 사업, 유관 기관과 지역 사회의 연계 사업 등이 이루어지고 있다. 그리고 포천시 다문화 가족 지원 센터에서는 한국어 교육, 방문 교육 서비스, 결혼 이민자 통역, 번역 서비스, 상담 및 통합 교육 등의 사업이 이루어지고 있다. 건강 가정 지원 센터의 이용자는 2007년 연인원 3,000명 정도였으나, 2011년에는 1만 6300명 이상으로 증가하여 1개월 평균 1,300명 이상이 이용하고 있다. 다문화 가족 지원 센터는 2011년 기준 1만 6000명 이상의 이용자가 서비스를 받고 있다.

3. 포천시 노인 복지관

포천시 노인 복지관은 노인 인구의 지속적인 증가에 맞춰 2010년 4월에 개관하였다. 포천시 노인 복지관은 2012년 기준으로 사회 복지과 등 4개과 직원 약 20명으로 운영되고 있다. ‘행복한 미소, 아름다운 노후’를 슬로건으로 노인의 ‘희망, 창조, 참여’를 비전으로 설계하여 지역 노인의 특성에 맞춰 평생 교육 문화 사업, 건강 기능 회복 사업 등 총 10개의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특기할만한 사업으로는 노인 자살 예방 센터를 통해 자살 예방 교육, 상담, 노인 생명 돌보미 사업 등을 운영하여 근래에 사회 문제화 되고 있는 노인 자살 문제에 대처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