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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진도군 임회면 상만리 구암사 입구의 자연석 위에 있는 입불. 석불 앞에 새로운 배례석을 놓았으며 상호는 불상이라기보다는 장승과 같은 해학을 풍기는 모습이다. 눈은 둥글고 툭 튀어나와 왕방울 눈을 하고 있으며, 코는 뭉툭하고 입은 작고 웃는 모습이다. 귀는 아주 작게 형식적으로 처리하였으며, 머리는 민머리이다. 법의는 통견으로 보이나 그 윤곽이 확실하지 않으며, 두 손은 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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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가모니를 교조로 삼고 그가 설한 교법(敎法)을 종지(宗旨)로 하는 종교. 진도의 불교는 오래 전부터 이 지역민들의 신앙이 되어왔으나 오래된 사찰은 대부분 폐찰되었다. 해방 이전에 건립된 사찰로는 진도군 의신면 사천리에 있는 쌍계사(雙溪寺)가 유일하고, 그 외에는 폐사지에 남아 있는 유구(遺構)와 암벽에 조각된 불상을 통해서 흔적만이 확인되고 있다. 1.쌍계사 쌍계사는 진도군 의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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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진도군 의신면 사천리에 있는 조선시대의 사찰. 『범우고(梵宇攷)』·『여지도서(輿地圖書)』·『옥주지(沃州誌)』 등에 쌍계사는 진도의 유일한 사찰로 기록되어 있다. 조선시대 중기에 간행된 『신증동국여지승람』에서 진도 불우조에 죽림사(竹林寺)·봉성암(鳳城庵)·사나사(舍那寺)가 기재되어 있으나 조선 후기의 지리지류(地理誌類)에 모두 폐사지로 기록되어 있다. 이밖에 쌍계사에 대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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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진도군 의신면 사천리 쌍계사에 있는 조선 후기의 동종. 조선 중기인 1648년에 쌍계사가 세워진 후 1720년에 주조된 범종이다. 쌍계사 동종의 종정부는 단용의 용뉴와 반구형의 천판을 갖추고 있다. 종신부에 상대, 유곽, 보살상이 표현되어 있다. 상대에 뾰족한 앙련과 그 아래에는 범자 15자가 양각되어 있다. 종신 중앙에는 4면에 유두가 돌출한 4좌의 유곽이 배치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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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진도군 의신면 사천리 쌍계사에 있는 조선 중기 건축물. 쌍계사는 조선 후기 1648년(인조 26) 의웅(義雄)이 창건하였으며, 대웅전은 1697년(숙종 23)에 건립되었다. 1863년(철종 14) 대웅전에 모셔진 삼존불을 개금하였으며, 이 무렵에 쌍계사의 중수가 또 한 차례 있었다고 여겨진다. 초의(草衣) 의순(意恂)[1786~1866]이 쓴 「진도 쌍계사 대웅전불상개금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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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진도군 임회면 죽림리 죽림사지에서 북쪽으로 50m 떨어진 지점에 있는 절터. 영흥사는 1930년경에 창건되었다고 하나 현재는 그 터만 남아 있다. 절터는 높이 1.2~1.5m의 석축 위에 동서 25m, 남북 15m의 평지가 있다. 이곳이 절터라면 작은 암자 규모였던 것으로 추정된다. 절터 앞에 1962년에 세운 「영흥사창건주김남옥대선사비(永興寺創建主金南玉大禪師碑)」(높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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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진도군 군내면 용장리에 있는 고려시대의 절터. 용장사지는『옥주지』의 기록에서 그 연혁을 확인할 수 있는 정도이다. 1985년에 나온『진도용장성지표조사보고서(珍島龍藏城地表調査報告書)』에 따르면 용장성지는 258만평이라는 광범위한 지역으로 조사되었다. 이곳에서 조사된 건물지 유구 가운데 초석의 형식 등으로 보아 삼별초군이 이곳에 들어오기 전에 이미 사찰이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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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진도군 임회면 죽림리에 있는 조선시대의 절터. 이 절터에서 죽림사라고 단정할 만한 유물은 발견하지 못했으나 구전과 ‘죽림(竹林)’이라는 마을 이름으로 보아 이곳의 절터를 죽림사로 추정해 볼 수 있다. 죽림사는 고려시대 때 창건했다고 전하며『신증동국여지승람』에 절의 이름이 처음 나타나지만 연혁에 대해서는 알 수가 없다. 전라남도 진도군 임회면 죽림리 마을 뒤 북서쪽으로 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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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진도군 임회면 상만리 구암사 대웅전 앞에 있는 고려시대 석탑. 석탑의 각 부분의 양식적 특징으로 보아 조성 시기는 고려시대로 추정된다. 이 석탑은 원래 현재의 자리에서 동남쪽으로 3㎞ 떨어진 탑리라는 마을에 세워져 있던 것을 14~15세기 무렵에 이곳으로 옮겨왔다는 설이 있으나 확실하지는 않다. 이 석탑은 전체 높이가 3.8m이며 지대석 위에 2중 기단이 있고 그 위에 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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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진도군 군내면 한사리 190번지에 위치한 고려시대의 절터. ‘한산사(寒山寺)’ 또는 ‘한사’로 전하고 있지만 문헌기록에는 없다. 이 마을의 정순홍씨 밭에 소재하고 있는데 주민들은 이곳을 ‘절고랑창’ 또는 ‘절골’이라 부르고 있다. 한사리사지는 군내면 한사리 190번지, 즉 한사리 마을 뒤 북쪽편의 마령산 아래 저평한 구릉지대에 위치하고 있다. 이 절터에서 삼층석탑으로 보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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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진도군 군내면 한사리 한사리사지 내에 있는 석탑재. 전라남도 진도군 군내면 한사리 190번지에 있는 한사리사지 내에 위치하고 있으며 한사리사지 석불좌상이 같은 터에 있다. 조성 시기는 고려시대로 추정된다. 석탑의 각 부재가 흩어져 있어서 원형을 파악할 수 없다. 옥개석은 3개이며, 기단과 탑신을 이루고 있는 석재도 있다. 재질은 화강암이다. 기단 한 변의 길이는 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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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진도군 군내면 둔전리 일대에 있는 고려시대의 절터. 원래 사찰의 명칭이 해언사(海堰寺)·해안사(海岸寺)·해월사(海月寺) 등으로도 전해내려 오고 있으나 가장 오랜 기록인 이주(李胄)의 『금골산록(金骨山錄)』에 해원사(海院寺)로 기록되고 있다. 해원사지(海院寺址)는 군내면 둔전리 94-1 일대 금골산 아래의 금성초등학교 교정에 위치한다. 1973년 학교주변을 정리하면서 많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