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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군산 지역에서 행해지는 24절기 가운데 스물두 번째 절기 풍속. 동지(冬至)는 일 년 중 낮이 가장 짧고 밤이 가장 길다는 날로, 태양이 적도이남 23.5도의 동지선[남회귀선] 곧 황경(黃經) 270도의 위치에 있을 때이다. 그래서 양력 12월 22일이나 23일 무렵에 든다. 양력으로 동지가 음력 동짓달 초순에 들면 애동지, 중순에 들면 중동지(中冬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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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군산 지역에서 귀신을 떼어 물리치려고 행해지던 민간 신앙. 전통 사회의 무속에서 무당이 초자연적 존재와의 교류를 통해 질병의 치료뿐만 아니라 미래의 길흉화복을 예언하는 등의 종교적 역할을 행하는 것이다. 좁은 의미에서의 무속은 무당과 관계된 종교 현상을 말한다. 1. 떼쳐 물림 노파가 바가지에 물을 뜨고 된장과 밥을 타서 사방으로 객고객신(客苦客神)을 불러 뿌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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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군산 지역 민간에서 전해 내려오는 생활 풍속. 민속은 전통 사회에서 주로 농민을 중심으로 한 피지배 계층의 문화를 지칭하지만, 더 나아가 모든 사회 계층의 생활 문화도 포함되는 개념이다. 오늘날의 민속은 소외된 계층의 문화와 모든 한국인의 일상 문화를 가리킨다고 하겠다. 곧 민속은 민중[농민, 어민, 상공인 등]이 자신이 살고 있는 자연 환경 속에 대처하면서 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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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군산 지역에서 시신을 장지로 운반하기 위해 만든 의례용 도구. 상여는 사람의 시체를 실어서 장지까지 나르는 도구로, 마을마다 마련해 두기도 하고 초상이 나면 개인을 위해 만들기도 한다. 상여를 메는 사람을 상여꾼이라 하며, 대개는 동네 청년들이나 망인의 친구들이 메기도 한다. 상여는 중국의 옛 문헌 『예기 잡기(禮記雜記)』에 구여(柩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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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군산 지역에서 빈 상여를 메고 벌이는 놀이. 상여놀이는 상을 당한 상주와 유족들의 슬픔을 덜어주고 위로하기 위하여 출상 전날 밤늦도록 벌이는 놀이이다. 잘 꾸며진 빈 상여를 메고 선소리를 메기면서 마당을 돌며 실제 상여가 나가는 과정을 흉내 내는 것이다. 지역에 따라서 상여꾼을 상부꾼·유대꾼이라고 부르며, 상여소리를 이끌어나가는 사람을 선소리꾼·설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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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군산 지역에서 음력 12월 30일에 행하는 풍속. 섣달그믐은 가는 해를 정리하고 설을 준비하는 날이므로 새벽녘에 닭이 울 때까지 잠을 자지 않고 새해를 맞이한다. 온 집안을 환하게 밝혀 놓고 잠을 자지 않고 ‘수세(守歲)’를 한다. 섣달 그믐날 밤을 ‘제석(除夕)’ 혹은 ‘제야(除夜)’라고 하는데, 이는 한 해를 마감하는 마지막 밤이라는 뜻이다. 그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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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군산 지역에서 음력 1월 1일에 행해지는 세시 풍속. 매년 음력 정월 초하룻날을 설날이라 하며 한 해의 첫날을 뜻한다고 해서 연두(年頭), 세수(歲首), 원단(元旦) 등으로 불리었다. 설날에 남녀 모두는 설빔을 갈아입고, 떡국·수정과·강정 등의 세찬을 만들어 차례 상에 올린 다음, 어른들께 세배를 올리며 차례 상에 올렸던 음식으로 식구 모두는 음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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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군산 지역에서 해마다 일정한 시기에 행하는 전통 풍속. 세시 풍속은 1년을 주기로 일정한 시기가 되면 관습적으로 행하는 의례적인 생활양식이나 규범, 연중행사를 의미한다. 세시 풍속에는 해의 움직임을 기준으로 하는 양력 체계는 물론 달의 상태를 기준으로 하는 음력 체계가 모두 포함되어 있다. 따라서 세시 풍속은 선조들의 주기적이고 반복적인 삶을 반영되어 있다고 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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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군산 지역에서 행해지는 식품과 음식에 관련된 모든 활동. 한민족(韓民族)은 석기 시대부터 식량 자원이 풍부한 해안이나 강변에 집단을 이루고 살면서 야생 식물의 열매와 뿌리, 잎 등을 채취하거나 야생 동물을 사냥하여 육류를 얻었고, 강이나 바닷가에서 물고기를 잡거나 조개류를 채집하며 생활하였다. 그리고 국가가 세워지면서부터는 계층[귀족 음식, 서민 음식]이 생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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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군산 지역에서 죽은 사람의 시신을 처리하는 과정과 절차 의례. 장례는 상례의 일부분인데, 일반적으로는 장사(葬事)를 치른다고 하여 상례와 같은 뜻으로 쓰이기도 한다. 그러나 상례가 시신을 다루어 처리하는 일뿐만 아니라 죽은 사람의 영혼을 처리하는 과정, 죽은 사람과 관계가 있었던 살아 있는 사람이 시신의 처리과정 전후에 가져야 할 태도에 대한 규정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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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군산시에서 제사 드릴 때 입는 옷. 제례는 조상 숭배의 의례로서 제사라고도 한다. 조선 시대 지배층에서 시작된 유교식 제례는 개항기에 이르러서는 서민에까지 보급·확산되었다. 1945년 해방 후의 제례는 조상 숭배 의례의 본질을 유지하면서도 절차에서 많은 변화를 보였다. 군산 지역에서는 제사를 지낼 때 남자는 깨끗이 세탁한 명주나 광목으로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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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군산 지역에서 음력 9월 9일에 지내는 풍속. 중양절은 날짜와 달의 숫자가 겹치는 명절로서, ‘중구(重九)’라고도 한다. 중양절은 추석 때 가을 햇곡을 거두지 못해 조상에게 제사를 지내지 못한 가정에서 제사를 지내는 날이다. 중양절은 중국에서 유래한 명절이다. 우리나라에서도 신라 시대 이래로 국가적인 행사를 행하였다. 고려 시대 때는 국가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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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군산 지역에서 아이의 출산을 전후하여 행하는 의례. 출산 의례에는 넓은 의미에서 아이를 갖기 위해 행하는 기자(祈子) 의례를 비롯하여 금기, 태교(胎敎), 해산, 태 처리 등 임신과 출산의 과정에서 행해지는 여러가지 의례가 포함된다. 출산 의례는 산모와 아이 모두 건강하고 안전하게 하기 위한 실질적인 의미를 담고 있다. 출산에 관한 풍속은 어디에나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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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군산 지역에서 일생을 거치면서 인생의 중요한 단계마다 지내는 의례. 평생 의례는 한 사람의 출생부터 죽음 후의 추모 행사까지 이어지는 여러 가지 의식이다. 어떠한 사회나 문화에 있어서도 한 사람이 태어나서 혼인하고 자손을 두고 죽음에 이르는 과정에서 나타나는 삶의 단계 또는 고비마다 각종의 의례를 거행하기 마련이다. 우리나라의 경우 가장 대표적인 의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