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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구미시 원평동 금강사에 있는 조선 말 승려 경허가 착용했던 가사. 구미 금강사 금란가사는 경허(鏡虛, 1849~1912)선사가 해인사 장경불사(藏經佛事)의 증명으로 추대되던 1899년경에 제작되어 착용한 가사로서, 그 손제자인 금강사 창건주 철우선사에게 전해진 것으로 추정된다. 붉은 바탕의 견(絹)에 23조 금란가사이며 길이 115㎝, 폭 239㎝의 크기이다. 무늬는 앞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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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구미시 옥성면 산촌리에 있는 조선 후기 충신 남사순(南思舜)의 정려편액. 남사순은 영양인(英陽人)으로 자는 사효, 호는 충의당이다. 어려서부터 천성이 충량(忠良)하고 재질이 뛰어나 어른들이 큰 인물이 될 것이라 기대했다. 장년이 되어 전력부위용양위좌부장으로서 병자호란 당시 남한산성에서 임금을 보위할 때에 성의를 다하였다. 병자호란이 나고 호성공신(扈聖功臣)이 되었으며,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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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구미시 해평면 송곡리에 있었던 조선시대 진신사리. 1977년 4월 18일 세존사리 부도 복원 공사 때에 발견된 육각 사리함 속에 있었던 사리이다. 「도리사사적기」에 의하면 17세기 전반기에 냉산의 석적사지에서 그 마을에 사는 김계장(金界丈)이 얻은 사리 1과를 체안선사가 도리사의 석옹탑, 곧 세존사리 부도에 봉안한 것이라 한다. 사리는 백옥색으로서 쌀알 크기이다. 육각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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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구미시 봉곡동에 있는 조선 후기 밀양박씨 박진환(朴震煥)의 정려편액. 박진환(1605~1650)의 자는 양백(楊伯), 호는 남강(南岡)으로, 관직은 통덕랑(通德郞)에 이르렀다. 부친 경주부윤(慶州府尹) 박수홍(朴守弘)의 급서로 3년 시묘 후 몸이 극히 쇠약하여 46세의 일기로 사망하자 1681년(숙종 7)에 조정으로부터 정려가 내려졌다. 후에 가선대부동지중추부사 박성유(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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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구미시 고아읍 봉계리에 있는 조선 후기 효자 배숙기(裵淑綺)의 정려편액. 배숙기는 성주인(星州人)으로 1470년(성종 1) 진사를 거쳐 문과에 등제하여 홍문관저작에 이르렀다. 어릴 때부터 영리하고 성격이 온순하여 부모님의 뜻을 한 번도 어긴 일이 없었다. 부모를 편히 잘 모시는 능양(能養)을 극진히 하여 좋은 음식을 대접하고 외출하여 늦게 돌아와 양친이 잠을 자면 밖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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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구미시 무을면 상송리 수다사에 있는 조선 후기 동종. 종신(鍾身) 정상부에는 쌍룡이 입에 여의주를 한 개씩 물고 있으며, 두 용이 교호(交互)되는 정상에는 큼직한 여의보주가 있는데, 용통(甬筒)은 없으나 윗면 중앙에 지름 1㎝의 원공이 관통되어 용통을 대신하고 있다. 이 용뉴(龍鈕)는 용린(龍鱗)이 사실적이고, 양발과 양눈, 코, 이빨 등이 웅건하다. 어깨 부위는 1조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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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구미시 봉곡동에 있는 조선 후기 박항령(朴恒齡)의 처 양주조씨(楊州趙氏)의 정려편액. 열녀 양주조씨(1696~1724)는 첨지중추부사(僉知中樞府事) 조태방(趙泰邦)의 딸로 밀양인(密陽人) 박항령(朴恒齡)의 아내이다. 박항령은 경주부윤 박수홍의 현손이며 박성원(朴成遠)의 둘째 아들로 태어났으나 몸이 나약하고 폐질환에 시달렸다. 이에 양주조씨는 병약한 남편을 치유하여 소생시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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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구미시 봉곡동에 있는 조선 후기 효자 이명준(李命峻)의 정려편액. 이명준은 벽진인(碧珍人)으로, 자는 성중(性中), 호는 성괴재(省愧齋)이다. 가난한 집안에서 태어나 효행이 탁이하여 부모를 지성으로 봉양했다. 부친이 별세하자 묘소를 하루도 빠짐없이 3년 시묘하여 무릎 닿는 곳이 구덩이가 되고, 절한 곳에 풀이 말라 죽었다고 한다. 부친 별세 후 34년간 노모를 위해 약탕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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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구미시 고아읍 예강리에 있는 조선 후기 효자 이진화(李晉華)의 정려편액. 이진화는 덕수인(德水人)으로 자는 명진(明進)이다. 율곡 이이의 아우 옥산(玉山) 이우(李瑀)의 후손으로 참의(參議) 이동로(李東魯)의 아들이다. 효성이 지극하여 부모를 지극 정성으로 봉양하다가 모친이 사망하자 묘 옆에 여막(廬幕)을 지어 3년 동안 시묘를 하였고, 향리(鄕里)에서 추천을 하여 정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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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구미시 무을면 무이리에 있는 조선 후기 효자 전좌명(田佐命) 정려편액. 전좌명은 연안인(延安人)으로, 자는 충언(忠彦), 호는 성암(性庵)이며, 중정대부삼사좌윤 전목의 증손자이다. 관직은 광흥창주부로 ‘대광보국숭록대부의정부우의정(大匡輔國崇祿大夫議政府右議政)’을 추증받았다. 전좌명은 1421년(세종 3)에 출생하여 1524년(중종 19)에 별세하였는데, 향년 104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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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구미시 도개면 신곡리에 있는 조선 후기 열부 초계변씨 정려편액. 초계변씨는 목사 변세봉의 딸이며, 강령현감 정방준(鄭邦俊)의 처이다. 임진왜란 때 정방준은 종군을 하였고, 변씨는 신곡 문암산에 숨어 있는데, 왜적이 은신처를 알고 찾아오자 욕을 면치 못할 것이라며 치마폭에 혈서를 써 던지고, 6세 된 딸을 안은 채 언덕에서 뛰어내려 자결하여 절개를 지켰다. 이에 조정에서 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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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구미시 봉곡동에 있는 조선 후기 박래은(朴來殷)의 처 함종어씨(咸從魚氏) 정려편액. 함종어씨는 어유찬(魚有瓚)의 딸로서 밀양인(密陽人) 박래은(朴來殷)의 처이다. 박래은은 경주부윤 박수홍(朴守弘)의 9세손이며 박의호(朴義浩)의 독자로 1811년(순조 11) 1월 29일 질환으로 급사하였다. 갑자기 닥친 불행에 함종어씨는 슬픔을 삼키지 못하고 슬하에 혈육이 없음을 한탄하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