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 공주시에서 고사를 지내거나 푸닥거리할 때 외는 주문. 무속의 의례는 일반적으로 토착적인 굿과 도교적 성격이 강한 경문을 외는 송경(誦經) 두 가지가 있다. 학계에서는 대체로 굿거리에서 사용되는 것을 무가(巫歌)라고 하고, 송경에서 사용되는 것을 무경(巫經), 곧 경문이라 부른다. 공주 지역에서 앉은굿의 하나로 널리 행하는 설위설경에서는 기본적으로 안택과 관련된...
충청남도 공주시에서 집을 지키고 보호하는 성주신에게 올리는 굿거리의 하나. 성주는 성조(成造)·상량신(上樑神)·대주(垈主)라고도 불리는 가신(家神)으로, 민간신앙에서는 가신 중에서 상위의 신명으로 개념되고 있다. 공주 지역에서는 보통 10월 상달에 성주를 위한 의례로서 성주받기(성주굿)를 행하였으나 근래 들어 거의 맥이 끊긴 상태이다. 새로 집을 짓거나 이사를 할 때 임...
충청남도 공주시 중동에서 아이의 출생에 맞추어 안방에서 삼신에게 예의를 표하던 민간의례. 삼신제는 삼신굿이라고도 한다. 공주 지역에서는 아이를 ‘귀딩이’라고 불렀는데, 돌잔치에는 풍물패가 찾아가 대문 밖이나 바깥마당에서 고사상을 차려놓고 축원하는 ‘귀딩이 덕담’이 있다. 삼신받이에서 대를 따라 밖에 나가 돌이나 나무를 가져온다. 그러면 무당이 삼신전대를 만들어 받아온 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