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강릉 지역에서 제면굿을 할 때 부르는 무가. 제면굿은 무당신인 ‘제면할머니’에 대한 굿으로, 무조(巫祖)의 내력을 밝히는 서사무가가 구연된다. 단골들을 위한 굿이며, 골계적인 내용이 많다. 말명의 넋이를야 불라주자 양반의 집안에야 신이 난다고 장고 거게야 미를 써도 신이 나고 양반의 집안에 신이 나네 이정승집에야 신이 나는데 아들하나 딸하나를 키우는데 무남독자야...
부정굿에서 부르는 무가. 부정굿은 굿을 할 때 제청의 불결하고 부정한 것을 깨끗하게 가셔내기 위하여 행하는 제차로, 전국적으로 널리 행해지며 일명 ‘「부정거리」’ 또는 ‘「부정풀이」’라고도 하며 대개 굿의 맨 처음에 한다. 영정부정을 가셔내자 드릅고 위치하는 부정님네요 부정님네 난데 본은 그 어디 본일런고 대천지 지하마다 물거품이 본일레라 영정님네 난데 본은...
조상굿을 할 때 부르는 무가. 조상님네요 조상님네요 조상님네요 단오장에 조상님네요 남산부주 대한민국이고 강원도라 이십육관에 스물여섯 총독하는 이르는 한조상이요 강릉시 남대천 단오장에 년년오는 명절에 여루 열명 조상님네를 상전에다 모시는 뜻은 다른 뜻이가 아니오라 죽음에 조상이 있는 반면에 사네 조상님들도 있사옵니다 백년 이전에 세월이 흘러 단오장에다 범일국사 서왕당을 전...
축원굿에서 부르는 무가. 강릉단오굿의 축원굿은 두 가지 형태로 나뉠 수 있다. 첫째는 독립된 거리로 연행되는 것인데, 보통 10회 이상씩 연행된다. 둘째는 모든 거리에서 축원대목으로 연행되는 것이다. 이때는 청배무가와 춤으로 신을 청한 다음에 놀이굿으로 즐겁게 해드려서 대접을 하고, 이어서 축원으로 인간의 소망을 말한다. 남산 부중아 대한국이요 강원도 이십육관이고 스물아...
강릉단오굿의 마지막 거리인 대맞이에서 부르는 무가. 대개의 별신굿은 거리굿이라고 하여 양중이 혼자 일인극을 하면서 잡귀를 풀어먹이는 의례를 행한다. 하지만 강릉단오굿은 유교식 송신제에 이어 다시 대내림을 하여 국사서낭님이 굿을 잘 받았는지 확인한 연후에 굿에 사용했던 모든 것을 태우는 환우굿으로 마친다. 마주자 마주자 마주자 강릉시 대동안 국사서왕님 모시고 여국사 서왕님...
강릉단오굿이나 동해안 별신굿의 후반부 송신과정에서 행해지는 굿. 굿당에 매어놓았던 용선(龍船)을 내려 앞뒤로 흔들면서 노래하는 굿이다. 뱃노래굿은 강릉단오굿이나 동해안 별신굿의 마무리 절차 중 하나로서 굿에 모셨던 신을 신의 자리로 돌려보내는 의미를 지닌다. 굿에 참여한 무녀들이 모두 나와서 종이로 만든 반야용선에 길게 늘어뜨린 무명천을 잡고 당겼다 놓았다 하며 무가와...
여러 명산의 산신들을 청하여 가정의 태평과 자손의 번창을 비는 굿. 무속에서 나타나는 산신은 단순히 산에 있는 신이라는 의미보다는 일정 지역을 수호하는 지역수호신적 성격이 강하다. 따라서 산신굿은 지역수호신에 대한 제의라고 할 수 있으며 보통 축원무가의 형태를 취하고 있다. 강릉단오굿의 한 거리로 진행되는 산신굿은 단군시대부터 조선조에 이르는 역사를 창하는 치국잡이에 이어 여러 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