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조선 전기 부여 지역에 거주한 문신.

[가계]

정흥인(鄭興仁)[1363~1436]의 본관은 하동(河東)이다. 증조할아버지는 정지연(鄭芝衍)이고, 할아버지는 정익(鄭翊)이다. 아버지는 정을귀(鄭乙貴)이고, 어머니는 민계창(閔季昌)의 딸 여흥 민씨(驪興閔氏)이다. 부인은 진천의(陳千義)의 딸 흥덕 진씨(興德 陳氏)이다. 아들은 정인지(鄭麟趾), 정인종(鄭麟踵), 정인각(鄭麟角)이다.

[활동 사항]

정흥인은 1363년(공민왕 12)에 태어나 정도전(鄭道傳)의 문하에서 수학하였다. 조선이 건국한 뒤 태종(太宗) 때 내시별감을 지냈으며, 이후 석성현감을 역임하였다. 석성현감으로 재직한 것이 계기가 되어 말년에 부여 지역에 입향하여 거주하다가 1436년(세종 18) 사망하였다.

[묘소]

정흥인의 묘소는 충청남도 부여군 부여읍 능안로7번길 20[능산리 산30-1]에 있다. 부여 정흥인 묘라는 명칭으로 2001년 1월 3일 부여군 향토문화유산 제47호로 지정되었다.

[상훈과 추모]

정흥인은 사망한 뒤 아들 정인지의 공로로 영의정에 추증되고 하성부원군(河城府院君)에 책봉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