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데이터
항목 ID GC09000030
한자
영어공식명칭 Mountain
분야 지리/자연 지리
유형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지역 충청남도 부여군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박종철

[정의]

충청남도 부여 지역에 분포하는 평지보다 높이 솟아 있는 지형.

[개설]

부여군은 대체로 서쪽과 북쪽이 높고 남쪽과 동쪽은 낮은 ‘서북고 남동저’의 지형 형태를 이룬다. 서북고 남동저 형태의 지형은 부여군의 서쪽과 북쪽이 차령산맥 말단부를 이루며, 남쪽과 동쪽은 금강 유역의 충적 평야를 이루는 데서 기인한다. 따라서 부여군의 산 지형은 서북부의 산지, 동남부의 구릉성 산지로 구분된다. 서북부 산지에는 성태산, 문봉산, 만수산, 조공산, 감봉산, 월하산, 축융봉, 월명산, 아미산과 같은 산들이 솟아 있고, 동남부 구릉지에는 금성산, 필서봉, 망월산, 태조봉, 파진산, 성흥산, 금성산, 노고산, 주백산 등 서북부 산지와 비교하여 비교적 낮은 100~200m의 산들이 분포한다.

한편, 최근에는 차령산맥을 산맥이라기보다는 안성천·삽교천 유역과 금강 유역 사이에서 침식을 덜 받아 남아 있는 잔구성 산지로 해석하는 견해가 힘을 얻고 있다.

[부여군 서북부의 산지]

부여군의 서북부 지역은 충청남도 청양군과 보령시와 경계를 이루는데, 은산면, 외산면, 내산면, 홍산면, 옥산면성태산, 문봉산, 아미산, 월명산, 만수산, 축융봉 등의 산이 분포한다. 부여군의 서북부 산지는 길이 250㎞, 높이 600m 정도인 차령산맥의 말단부에 해당한다. 차령산맥은 충청북도와 경기도의 도계를 따라 충청남도의 중앙을 지나 충청남도 서천군과 보령시의 경계까지 이르는 산줄기이다.

성태산차령산맥의 한 주봉이며, 부여군 외산면과 청양군 남양면, 보령시 청라면 3개 시군이 접한다. 보령시의 성주산 줄기에 해당한다. 성태산 아래에 수신리·지선리 마을이 있으며, 반고개를 통하여 청양군과 연결된다. 문봉산은 부여군 외산면, 보령시 성주면·청라면의 경계에 있으며, 문봉산 입구는 부여군에 있지만 최고봉은 보령시 청라면에 있다. 만수산부여군 외산면, 보령시 성주면, 보령시 미산면의 경계에 있는 산이다. 만수산 아래에는 무량사가 있다. 무량사에는 무량사김시습부도(無量寺金時習浮屠)[충청남도 유형문화유산], 부여 무량사 석등(扶餘 無量寺 石燈)[보물] 등의 문화유산이 있다. 성태산-문봉산-만수산으로 이어지는 부여군의 차령산맥외산면 만수리 아래 수리바위 부근에서 웅천천에 의하여 끊어졌다가 다시 아미산으로 이어진다.

부여군의 서북부 지역은 산지가 높고 사면이 급하며, 곳곳에 암괴류 등이 발달하여 있다. 과거 기후 환경의 영향으로 생성된 고지형으로 보이며, 사면이 암설(岩屑)로 덮여 있다.

[부여군 동남부의 구릉지]

부여군의 동남부 지역은 서남-동북 방향으로 연속적인 구릉 지대를 이루고 있다. 해당 지역은 옥산면·남면·장암면의 남부, 충화면, 임천면의 북부, 세도면의 북부, 그리고 금강을 건너 부여읍석성면, 초촌면의 북부에 이른다.

동남부의 구릉지에는 부소산, 필서봉, 망월산, 태조봉, 파진산, 성흥산, 금성산, 노고산, 주백산 등의 산이 분포한다. 부여군의 동부 지역은 평균 높이 170m 정도로 연속적인 산지를 이룬다. 남부에서 동부로 이어지는 산지는 대부분 높이 50~100m의 낮은 구릉 지대를 이룬다. 부소산은 높이 106m의 나지막한 구릉이다. 부여의 진산(鎭山)으로 왕궁과 읍내를 방어하던 부여 부소산성(扶餘 扶蘇山城)[사적]이 자리하고 있다.

부여군 동남부 지역은 우리나라 전체 규모에서 보면 저위 평탄면의 범주에 해당하며, 선캄브리아기의 편마암류 분포 지역에서 주로 보이는 구릉성 저산지가 잘 발달하였다. 이러한 지형에서의 취락은 주로 평탄면의 개석곡지(開析谷地)에 발달한다. 개석곡지란 골짜기가 유수의 풍화·침식 등을 받아 변한 지형을 말한다. 동남부 지역은 초촌면송국리 청동기 유적지, 충화면지석리 고인돌 유적이 있는 곳으로, 선사 시대 이래 인간의 거주지로 이용되어 왔던 지형면이다. 금강을 전면으로 한 내륙의 구릉 지대는 이미 예부터 인간의 주거지로 이용되어 왔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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