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 부안 지역에서 어린아이를 돌보며 부르는 노동요. 「들깡 날깡」은 보채거나 우는 애기를 달래거나 어르면서 부르는 가사 노동요이다. 어른들은 아이의 몸을 흔들어 주거나, 장난감을 주거나, 아이가 신기해할 만한 행동으로 아이를 달래거나 기쁘게 하여 준다. 2004년 김형주가 엮고 도서출판 밝에서 간행한 『민초들의 옛노래 –부안지방 구전민요』에 「들깡 날깡」이 수록되어 있다. 이...
전라북도 부안 지역에서 마지막 김매기를 끝낼 무렵에 부르는 노동요. 「풍년 노래」는 만두레 막바지에 중간 사람들은 속도를 늦추고, 양끝에 서 있는 사람들은 서둘러 논매기를 마무리하려고 원형이 되게 한곳으로 모이면서 부르는 농업 노동요이다. 이를 「어휘싸오」, 「쌈싸는 소리」 등이라고도 한다. ‘쌈싸기’는 논의 김을 다 매어 갈 때 남은 부분을 둘러싸고 들어가는 모습이 마치 쌈을 싸...
전라북도 부안 지역에서 전해 내려오는 향토 민요의 총칭. 민요는 일반적으로 통속 민요와 향토 민요로 구분한다. 통속 민요는 특정 노래가 특정 지역에 한정되지 않고 광역적 보편성을 지닌 채 불리는 노래를 말한다. 통속 민요는 발생 시기가 그리 멀지 않고, 후에 전문 예능인들에 의해 공연물로 불리거나 신민요처럼 창작되어서 상대적으로 세련되거나 기교적이다. 반면에 부안군 지역에 전승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