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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아산 지역에서 두 마을이 정초에 농기로 싸우는 놀이 중 예의를 표하며 세배를 올리던 행위. 기세배(旗歲拜)는 농기(農旗)싸움 놀이의 일부로, 전체 놀이는 길놀이, 기세배, 기돌림, 기싸움, 뒤풀이 순으로 진행된다. 기세배의 명칭이 확인되는 최초의 자료는 일제강점기 간행물 『신동아(新東亞)』「함열의 기쟁」 부분에 "함열(咸悅)의 정월 상원 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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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아산시 지역에서 정초에 박쥐를 잡아 날려 보내거나, 종이로 박쥐를 만들어 액을 막고 복을 비는 풍속. 박쥐날리기 풍속은 다른 지역에서는 나타나지 않으며, 충청남도 아산시 송악면 외암마을에서만 전해 내려오는 풍속이다. 주로 사대부집에서 박쥐날리기를 했다고 전한다. 정월 열나흗날에 민가에서는 일반 연을 날렸고, 양반들은 산 박쥐를 잡거나 종이로 만든 박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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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아산시 일대에서 날씨·동물·나무 등을 보고 그해의 길흉화복이나 농사의 풍흉을 알아보는 풍속. 삼짇날은 음력 3월 3일을 가리키는 날이다. 다른 말로 삼질·삼새날·삼중날(三重日)·상사일(上巳日)·원사일(元巳日)이라고 한다. 양의 수가 겹치는 삼짇날은 풀이 돋고 꽃이 피어 봄기운이 완연하다. 충청남도 아산시 일대에서는 음력 3월 초사흗날인 삼짇날에 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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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아산 지역에서 전해 내려오는 풍속으로 음력 10월에 집안 가신에게 지내는 제사. 상달고사는 음력 10월 길일을 정하여 대청의 성주, 부엌의 조왕, 안방의 삼신과 같은 가신(家神)에게 제사를 지내는 날로 무당을 불러 굿을 하기도 하지만 보통 유교식 제사를 지낸다. 10월 상달고사의 연원은 삼국시대 이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삼국지위서동이전(三國志魏書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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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아산시 지역에서 정월대보름날 아침에 마당에서 풍년을 기원하는 풍습. 솔개 쫓기는 풍년을 기원하는 의례로, 정월대보름날 아침에 마을 안에서 행하였으나 후에 재앙을 방지하는 의례로 변하였다. 솔개 쫓기에 관한 기록을 보면, 『동국세시기(東國歲時記)』에는 ‘창명축조(唱名逐鳥)’라 하여 관동의 산간 지방에서 여러 아이가 일제히 온갖 새의 이름을 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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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아산시 송악면에서 풍년과 마을의 평화를 기원하기 위해 시행된 노동의례. 송악두레논매기는 농부의 수고로움을 위로하기 위해 시행되던 의례이자 민속놀이였다. 농부들이 모내기를 마치고 마지막 만물[끝물] 논매기를 할 때 시행하였으며, 마을의 풍년을 기원하는 농신제를 시작으로 모내기, 두레논매기, 지게가마 두레싸움놀이 등의 행사를 벌였다. 송악두레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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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아산시에서 음력 이월 초하루에 행하던 세시풍속. 이월 초하루는 음력 이월 첫째 날을 가리키는 말이며, 중화절(中和節), 머슴날, 노비일, 아드렛날, 하리아드렛날이라 부르기도 한다. 이날은 임금이 중화척(中和尺)이라는 자를 신하에게 내려주어 농사를 장려하였다. 민간에서도 이월 초하루를 하나의 중요한 날로 인식하여 다양한 세시풍속을 행하였다. 이월은 경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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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아산시에서 매년 음력 1월 14일과 음력 1월 15일에 지내는 풍속. 충청남도 아산시에서는 정월대보름에 부럼 깨물기, 귀밝이술 먹기, 더위팔기, 볏가릿대 세우기, 다리 밟기, 달맞이, 동제, 망우리 돌리기 등을 한다. 정월대보름 아침에 조상에게 올리는 차례로 사대부 집안에서는 매월 초하루와 보름, 그리고 24절기마다 제사를 지냈다. 차례상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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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아산시에서 집안에 액을 막기 위해 정월 열나흗날 행하였던 여러 의례. 정월 열나흗날에는 한 해 동안 겪을 일을 미리 알아보기 위해 토정비결 보기, 오행점, 윷점, 허수아비 점치기 등을 하였고 액을 막기 위해 여러 주술 행위를 하였다. 정월 열나흗날 액막이는 1970년대 이후로 아산시 지역에서 보기 힘든 의례가 되었다. 『토정비결(土亭祕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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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아산 지역에서 음력 정초에 마을 주민들로 구성된 풍물패들이 집집마다 돌면서 지신(地神)을 달래고 복을 빌어 주던 세시풍속이자 의례. 예로부터 충청남도 아산 지역에서는 정월대보름 낮에 풍물을 울리며, 집집마다 돌면서 지신밟기를 했다. 지신밟기는 ‘걸립’ 혹은 ‘집돌이’라고도 불렸다. 지신밟기는 마당, 부엌, 장광 등 집안 곳곳의 장소에서 풍물을 치고 땅을 밟으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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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아산 지역에서 음력 7월 7일과 음력 7월 15일에 행하는 세시풍속. 칠월 칠석(七夕)은 은하수를 사이에 둔 견우성과 직녀성 두 별이 만나는 날이라고 한다. 전해 내려오는 설화에는 직녀와 견우가 오랜만에 만나 오작교에서 기쁨의 눈물을 흘리는데, 이 때문에 칠석에는 비가 온다는 속설이 있다. 백중(百中)은 음력 7월 15일이며, 여러 번의 김매기가 끝난 첫 휴식기...